그동안 뮤지컬을 좋아해서 대극장부터 소극장 공연을 많이 봤습니다.
제목이 너무 좋아서 저의 생일이기도 하고 아이가 수능시험을 본날이라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공연을 고르다보니 대극장은 못가고 소극장을 가서 큰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을 보고나서 아이둘과 함께 공연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수준높은 연기력과 가창력에 놀랐습니다. 그토록 많은 공연을 보고도 후기를 써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생전 처음 쓰네요...
나중에 공연정보를 알아보니 너무 좋은 기획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쩐지 아름다운극장에서 아름다운 맘을 가진 배우들의 아름다운 공연이었던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찾아가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아이들이 제안을 했습니다.
앞으로 끊이지 않고 좋은 공연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이 느껴져서 인가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공연온 사람들 모두에게 포토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생일이라고 하니까 더 축하해주시고 쑥쓰러운지 수능본 아이는 사진을 안찍었지만 제 인생의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공연관련자와 연기자여러분 모두 다 잘되실거고 더 잘되실기를 축복합니다. 화이팅!

교회 아동부 목사님 소개로 오늘 공연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초등생 둘과 중딩 한명~~ 무슨 내용인지도 전혀 모르고 썩 내켜하지 않아하는 아이들 이었는데 공연이 진행되면서 정말 몰입하면서 봤네요. 소극장 특성상 배우분들이 가까워 큰 공연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여러 차례 눈물을 훔쳤지만, 저 역시 지나온 순탄치 않았던 사춘기의 기억들과 지금 사춘기 아이들과 살아가는 가정의 상황들 속에서 많은 공감이 되어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어려운 도전을 해주신 관계자분들과 배우분들께 정말 감사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기회 말고도 많은 곳에서 보여지면 좋겠네요 ~~ 오늘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