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B성년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연 작품 수가 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주제로 한 연극제를 지속하고 있어 다행이다. 연극은 바리데기 설화를 끌어와 보육원에서 자라 자립 직전의 상황에 있는 바리의 얘기를 담아내고 있다. 극단 ''타브''는 올해 창단해서 자립청소년 리서치를 한 끝에 이 작품을 내놓았다 한다. 제목의 ''배후''는 자립청소년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리서치 과정에서 들은 말을 작품 제목에 사용했다고 한다. 11월 16일 2시 공연 후에는 연출가 및 배우와 대화 시간까지 있었다. 관객석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질문을 해서 연극에 대한 얘기를 풍부하게 나눌 수 있는 점 또한 좋았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한국 사회의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들과 동료 시민들과의 애기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 청소년극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