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정말 좋았어요.
별 생각 없이 박스석으로 한 과거의 제가 후회되더라구요 ㅎㅎ

근데 초대권을 많이 뿌려서 그런 건지......
악장 사이에 자꾸 박수를 치는 관객이 많았어요......

그거 빼면 연주 자체는 정말 너무 좋았어요.

4년 뒤가 또 기대됩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감동적이고 잼ㅆ었어요

오늘 공연은 마구니가 낀건가요? 공연 전 방송으로도 곡 중간에 박수 소리와 기침 소리를 자제해 달라고 하였으나 하... 정말 관객 매너는 최악 중 하나인 공연으로 기억될거 같습니다. 무슨 기침 환자들이 그렇게 많은지 공연 소리에 집중을 할 수 없더군요. 어떻게 2시간 내내 그럴수가 있나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기침이 난다면 공연을 오지 않는게 맞고 공연 중간에 기침이 나면 손이나 옷자락으로 가려서 최대한 소리가 안나게 해야하는건 클래식 공연 관람의 기본 중의 기본 예의 아니던가요. 특히 오케스트라와 협주가 아닌, 피아노나 첼로의 독주일때는 조금 더 세심하게 소음에 신경써야 하는 것인데 제가 다 민망하더이다. 어떤 구간에서는 10초에 한번씩 기침 소리가 나던데 그분들에게 왜 공연에 오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2시간 반 정도의 거리의 지방에서 왔는데,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불쾌했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태도로 누군가의 공연을 망친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요. 소리를 울리는 홀의 특성상 입도 막지 않고 하는 기침이 얼마나 울리는지 몇사람들의 기침 소리로 충분히 알았을텐데도 여기저기 계속 콜록콜록 참... 이럴줄 알았다면 집에서 음반을 들었을겁니다. 기침소리 듣자고 먼길 티켓끊어서 시간내서 온건 아니란 말이죠. 제 귀에도 이럴진데 민감한 연주자들의 귀엔 어떻게 들렸을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않습니다. 곡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박수를 치는 분들이 있어서 연주자들이나 지휘자분이 움찔거리는게 보였습니다. 클래식 공연을 오실거면 제발 기본 예의 지키시고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옵시다.

제발...기침이 나올 정도로 심하게 감기에 걸렸으면 클래식 공연에 오지 말아주세요ㅜㅜㅜㅠㅜㅠ30초마다 한 번씩 진짜 2시간 내내 기침소리가 들렸어요...하...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