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 막이 내리게 되니 너무 아쉽네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배우 분들의 연기가 빛이 났던 작품이었어요.
사랑이냐, 현실이냐?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봤음직한 이야기를 물 흐르듯이 잘 풀어낸 거 같아요.
데이트하러 보기에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가서 부모님과 더 가까워질 시간을 만들기에도 좋은 공연있어요.
정말 작년에 본 연극 중에 최ㅏ고인 듯 싶어요.^^

연극 시작 전에 무대를 둘러보니 다방 이라고 적혀있고 88올림픽 호돌이 그림이 붙어있어서 시작 전부터 복고 연극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어요. 그리고 부모님 두분이 실제로 다방에서 만났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었기에 잔뜩 몰입해서 보게되었는데요.
철수와 영희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지만 서로의 사실을 알게되면서 갈등하는 부분을 보니 가슴 찡하기도 했네요.
실제로 이런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현실감 있는 드라마 같기도 했답니다.
배우분들이 발랄하게 춤추는 모습들도 재미있었고 노래도 신나서 기억에 남아요.
그만큼 복고, 웃음, 가슴찡함이 한번에 다 들어있는 연극!!
장르 취향이 다른 친구와 함께 봐도 좋고,
철수와 영희의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커플이 함께 보기에도 좋고,
복고 연극을 보면서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릴 부모님들이 보기에도 좋기에 모두모두 추천드리고싶은 연극이네요.
이번에는 연극 막을 내리지만 내년, 내후년이라도 다시 한번 더 열어주셨으면 좋겠는 연극입니다^^

지난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보았어요. 신랑이랑 보면서 너무 재밌게 보았고, 엄마랑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공연이 막을 내려서 엄마랑 볼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진작에 신랑이랑 보고 와서 엄마랑 또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어여 또 다시 공연을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주 어릴 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극이라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호돌이는 생생히 기억나요. 어릴 적 올림픽을 했었다는 사실도... 음악도 어릴 적에 엄마가 티브이나 라디오로 많이 들으셨던 거 같아요. 철수와 영희라는 이름은 초딩시절 교과서에서 많이 나온 이름이라 더 정감이 나고 좋았어요. 익숙한 멜로디에 배우 분들이 흥겹게 춤도 추고 하니까 저도 덩달아 어깨가 들썩이네요. 너무 신이 났어요. 경품 이벤트도 많이 했는데, 저는 하나도 안 걸려서 너무 아쉬워요. 가위바위보는 왜케 매번 첫 판에 탈락하는지...^^;; 다음 번에는 꼭 이벤트에 당첨되고 싶네요.^^

남자친구가 연극 처음 보는거라~ 제가 좀 긴장했는데^^ 보고나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극찬을 ㅋㅋㅋㅋㅋㅋ 저도 보는 내내 너무 웃겨서 광대가 아팠어요 ㅋㅋㅋ 꼭 보세요!! 강추입니다!!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