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괜찮았고 감동을 이끌어낸것이 감명깊었습니다

"사시나무숲" (작,연출:백운철 무대,의상,소품:장호 조명:홍유진 음악:한재권 실뜨기지도:일딴 오퍼레이터:현림 출연:손진호, 황순미, 이동욱, 김본이, 김시유 주최:드림플레이 극장:대학로 물빛극장 별점:★★★☆☆) 사시나무는 사시버들,·사시황철, 왜사시나무, 백양(白楊)나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트램블 트리(tremble tree), 일본에서는 산명(山鳴)나무 라고 부른다. 또한 나뭇잎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팔랑팔랑 움직인다 하여 팔랑버들 또는 파드득나무라고도 한다. 극 중 인물인 나대주가 사시나무 군락지인 미국 유타주에 있는 피시레이크 국유림(Fishlake National Forest) 판도(Pando)의 숲에 가고 싶어한다. 삼촌 호칭이 자주 나오는데 구분이 좀 안된다. 뻔한 가족 얘기 였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100분 동안 집중하고 볼 수 있었다.

함께 산다고 해서 가족은 아니지만
함께 살다보면 가족 같은 감정이 연결되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어릴 적 함께 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면 가족인가?
돌봐주고 싶고 의지하고 싶으면 가족인가?
유전자로 연결되어지면 가족인가?

​멀리서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아 나선 사람들을 보면 유전자의 힘이 대단한 것 같기도 하다. 그
런데 그들은 엄마를 찾는다... 왜 아버지를 찾는 사람은 드물까?

​나대주 역의 김시유 배우의 틱이 있으면서도 자폐성 연기가 아주 돋보였다.
차가운 듯 무심한 듯 하면서도 동생을 생각하는 연기를 보여준 황순미.

찌질하면서도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손진호.
아주 깍쟁이처럼 느껴지는 김본이. 사건만 해결하면 그만이라는 차가운 형사역 이동욱.
전만원의 가족들 VS 전시중의 가족들
모두 돈으로 연결된 듯 하지만 전시중의 가족들에게 더 마음이 간다.
https://kejpig.blog.me/221784248485

가족이라는 존재 자체가 어떻게보면 가장 안정적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보면 가장 불안정하다거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갈등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이겨나가고 살아가는지 기대됩니다.

작년 하반기 같은 공연들 10번씩 보면서 공연관람으로만 vvip 달았는데 이번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들을 많이 보러 다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