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인데도 약간 광명 찾는 기분?
하나님 은혜 받은 기분이었어요
기독교 뮤지컬이라 해서 사실 기대하지 않고 갔습니다. 그런데...
대형 뮤지컬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명작이었습니다.
무대 장치나 의상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무엇보다 각본이 훌륭했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발성, 가창력이 탄탄하게 받쳐주며 넘버들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성경의 내용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적절한 유머도 더해져
요즘 시대에 맞게 적용해서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크리스챤이라면 더 큰 감동과 도전이 될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이 많아지고 더욱 발전되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예전에는 기독교 공연하면 아무래도 보통 공연들에 비해 예산도 적고...;;
여러면으로 아쉬움이 참 많았는데... 요한계시록은 퀠리티나 배우들의 연기, 노래 등 기대 이상이여서 깜짝 놀랬습니다.
작가님의 글 센스인지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고, 공연 본 후에도 귀에 맴도는 대사들이 상당히 있었어요.
대본의 센스를 살리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너무 좋았구요! 상징적인 것들이 꽤나 있어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몰입감을 주는 재미요소들이 아이들도 집중하게 했고, 공연 본 후,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앙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거라 생각해요. 주변 청년들에게 꼭 추천하려 합니다.
좋은 공연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1.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하여 근처에 맛집이 많아서 친구와 식사하고 공연보기에 넘 좋아요~
2. 코로나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 체온계로 열을 재고 1층 로비와 3층 공연장 로비에서 손을 소독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입장이 어렵고 신체에도 한바퀴 돌면서 쐬어주는 소독기계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3. 무엇보다도 공연이.. 정말 최고에요! 스무살 때부터 혜화 등등에서 공연이란 공연은 다 보고 다녔고,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뮤지컬을 보았는데, 이렇게 울었다가 웃었다가 감동적인 공연은 광야극장 시절부터 광야아트센터만의 독점인 것 같아요..!!! 얼마나 기도하고 만드시는 것인지.. 늘 하나님의 사랑으로 상한 마음이 치유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예배로 대체된 요즈음, 예배처럼 임재가 충만한 공연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미지근해서 도저히 삼킬 수 없는 물같은 저를 회개합니다.
2번째 요한계시록 뮤지컬이 나올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ㅎㅎ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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