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았고 모파상이라는 주제에 다가가는 방식과 연출 모두 훌륭했어요. 심플하지만 의미있는 무대도 인상깊어요!

모파상에 대해 깊게 모르고 봤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감이 최고네요! 2인극인 것도 신선하고! 배우들 연기력 또한 일품!! 오랜만에 재밌게 봤네요

극의 시작, 암전 속에서 모파상을 부르는 앙리의사의 문소리부터 완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조명이 들어와 소품들이 보였고, 무대 가운데로 보이는 의자, 좌측의 네모난 조형물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저번 공연과 달라진 소품배치 덕분에 확실히 더 잘 집중할 수 있었고 임팩트가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저는 남우분들의 공연을 봤는데, 장면마다, 그리고 속에서, 배우분들의 몸을 불살우는 열연과 삽시간에 달라지는 대사의 분위기 덕분에 넋과 아랫턱 넣고 관람했습니다.. 인상깊었던 장면으로는 모파상이 가려움과 공포를 피해 욕조로 들어가는 장면, 앙리가 모파상을 치료하다가 모파상이 앙리를 심문하는 뒤엎힌 장면, 모파상의 집요한 심문에 결국 오열하며 자신의 상처를 실토하는 앙리의 독백장면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모든 장면들을 보며, 모든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며, 그 결점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어야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좋은 공연과 에너지, 제 스스로의 결점과 상처를 곱씹으며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현욱 배우님의 다음 공연 보러가겠습니다!

저는 남자팀 여자팀 공연을 모두 보았는데요 두 팀 모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져 더 재밌게느껴졌어요 어쩜 같은 텍스트인데 다른 공연이라 느껴질만큼 연출이 달랐어요 ~ 남자팀은 에너지가 넘쳤고 또 모파상이 느낀 공포가 무엇인지 느껴지는 긴장감으로 70분 동안 숨이 잘 쉬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마지막 앙리 의사의 독백이자 고백 부분에서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갔던 제 지인도 펑펑 울더라구요 여자팀은 훨씬 더 섬세했어요 몸짓과 배우들의 목소리 화려한 의상 등 분위기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체험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몰입이 되었어요. 배우님들 4분이 다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정말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어요. 저는 이 공연은 꼭 두팀 모두 보기를 추천해드려요~~~^^ 좋은 공연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대본도 잘 짜여있고 무내 소품 의상도 훌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