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뮤지컬에 브레이크댄스,랩등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라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예매를 해서 갔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린 뮤지컬이라 그런지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요즘 폭력쓰는 학교는 별로 없지만,
그 밖에 청소년들의 의견이나 생각, 꿈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조건 좋은 명문대에
들어가 돈만 많이 버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가르치는 어른들의 모습이
지금 현실과 매우 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공부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문제가 되지않지만,
이유도 모른체 무조건적인 공부를 강요받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만 받겠죠.

'하고싶은 공부는 안시켜도 해 '

저는 친구와 같이 가서 봣지만, 엄마와 함께 가서 보는게 더 나앗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햇습니다.
조금은 과장된 표현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10대들의 입장도 듣고 또 아이들이라고 '강요' 만 하지말고
그들도 '사람'이기에 '존중'해 줘야한다는 걸 같이 보고 느꼈으면 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무시하고 공부만 시키는 부모님은 아니지만요=_=
그냥 왠지 모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였달까..

윈드밀과 헤드스핀의 멋진 무대도 볼수 있었구..
중간중간 재밌는 대사들도 있어서 히죽히죽 웃기도 했습니다.

좀 아쉬웠다면,
노래할때 대사가 못알아 듣겠는 부분이 종종 있었다는 겁니다;;
평소 힙합도 좋아해서 랩가사도 잘 알아듣는 편인데,
여자분들의 목소리가 하이톤인데다
겹쳐서 말하고 해서; 나중에 팜플렛을 보고 이해한 대사도 몇 있었습니다-.,-


참, '변태' 역은 정말이지 리얼했습니다 ㅋㅋㅋㅋ

암튼, 간만의 공연이였는데 돈이 아까운 생각은 안들었구요
시원한 느낌으로 보고 왔습니다^^

작년에 보러가려다가 못보고 올해 친구랑 보러간건데

공연장 찾기도 쉽고 괜찮았어요

예매한것도 바로바로 찾을 수 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내용도 10대한테 잘 맞는거같고 배우분들 노래 엄청잘하시구

즉석에서연주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재밌고 좋았어요

좌석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진짜 잘보였다는ㅋㅋ

학생들은 엄청 공감할 내용이에요

<지하철 1호선>이 괜찮았기 때문에 <모스키토>도 기대를 했는데, 정말 별로였다.
일단 독일 번안작이라는 점에서, 김민기의 터치가 가해졌다는 점에서는 같았으나,
내용이 너무 뻔하고 메세지가 식상한 것이었다.
학생들은 입시 때문에 마치 감옥에 갇힌 죄수라 노래하며 자유를 원하고,
선거에 출마하여 소동을 피우지만, 선거전날 계엄이 선포되고...70년대식 발상이었다.
역시 김민기도 옛날 사람이구나를 확인한 작품이었다.
줄거리와 캐릭터를 관객이 뻔히 짐작할 수 있다면 그게 뭔가?
애들말로 '김민기 감각 졸라 후져!'라고나 할까.
연극이나 뮤지컬 많이 본 사람들 눈높이에는 많이 못미친다.
중학교에 가서 특별공연이나 하면 모를까...

뮤지컬은 신난다.

처음 모스키토 2004를 접하게 되기까지는 참으로 심겨웠다. 문화생활을 즐길 줄 몰랐던 나는 우선 예매 예약부터 힘들었으며 어디서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조차도 몰랐던 거였다.

인터넷 검색창에 한글로 "공연"이라고 치니 인터파크 창이 나왔고 여기서도 공연이 많아 무엇을 볼까 한참 고민하다가 뮤지컬에 관심이 있던 나는 특히 록 이라는 말에 신나고 재미있을꺼 같다는 기대로 록 뮤지컬 <모스키토 2004>를 보게 되었다. 예매하기가 힘들었지만 상담원이 친절히 잘 알려주고 가는날 당일에는 문자까지 날려주는 친절함을 보여주어 공연을 보기 까지 어렵지 안았지만 전화연결이 안되어 힘들었다. 내가 뽑은 공연에 명장면은 호수공원 앞에서 휠체어탄 여자랑(배역이름모름)^^;;
이어폰 듣는 남자 둘이서 노래하는 부분이 정~말 환상 이었다. 지루할때쯤 무대 윗부분에서 기타및 드럼으로 연주를 하는데 넘 멋져보였다 어두워서 얼굴은 못 보았지만 ^^;;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춤하고 노래로 잘 표현해서 좋았지만 공연에 아쉬움이 있다면 조금 웃음이 덜 했다는거였다.

다음번에도 인터파크에서 문화생활을 접하게 된다면 많은 할인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고 앞으론 공연을 자주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뮤지컬 만만세 문화생활 홧팅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