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에 관해서는 뭐..다들 별로였다 하시네요..

사실 서울 콘서트 가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어찌될지 몰라

시간나는대로 밀리는 고속도로 안에서 마음졸이며 무려 5시간 걸려 대전까지 고고싱..

다행히(^^;) 늦게 시작해 주셨습니다...

서울 콘서트 다시 예매해요~ 일단 비교해서 다시 올려야 하겠어요..

공연하던 부활 제외한 나머지는 다 잊고

부활만 본다면 역쉬나 짱이었습니다..

콘서트나 각종 공연의 무덤이라고 하는 대전...
부활 콘서트를 친구가족 4명이서 거금을 들여 갔는데...
오프닝 신인가수 노래 할때부터 당체 뭔 노래인지 들리지도 않고
대학교 축제 음향보다 못한 시설..
드럼치는 체제민 마이크는 들리지도 않고...
참다못해 음행 담당자 만나 얘기를 했더니 "알았습니다."라고 하더니
내 말을 알았다는 건지 음향이 안좋다는 것을 알았단는 건지
전혀 시정이 되지않고...
정말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 보는 콘서트...
이래서야 대전이 무덤이라는 것이 맞지 않나??
이정도면 주최측에서 사과라도 해야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주관했던 (주)제이아이는 도대체 뭐 하는 건지 알수가 없다..
실망스런 음향때문에 모처럼의 콘서트를 망쳐 지금도 기분은 좋지 않다..

전 대전에 사는 직장인 여성입니다.
큰 맘 먹고, 신랑과 함께 부활 콘서트를 예매하고 엊그제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부부도 같이 갔었지요~
우리나라에서 음악성으론 대가인 부활밴드의 콘서트가 이렇게 엉망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녁7시20분을 조금 넘기면서 오프닝으로, 신인가수 남,녀 한분씩 나와 노래 부르는 순간
'소리가 왜이렇게 웅웅 울리지..?'라는 생각이 들더니만..
결국은 부활 보컬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되는게 거의 없더군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나마 아는 노래가 있으면 겨우 조금 들릴까였지..
잘 모르는 노래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겠더군요..;;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콘서트가 과연....정말 돈 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
양쪽 대형 스피커에선 소리가 웅웅 울리기만 할뿐,
가사 전달이 안되니 감정전달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더군요..

남자의 자격 보면서 김태원씨 좋아하게 되고, 보컬도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이고..
부활 멤버 4분 모두 좋아라해서 간거였는데..정말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리허설 하시면서 그런거 확인 안하시나요..?
저희가 좋았던 건, 김태원씨 기타 실력이랑 보컬 목소리 좋은것 뿐이었습니다.
(그거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거지만요...)

그리고 '대전무역전시관'이라는 장소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거기는 공연전문관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뻥 뚫려있는 전시관이지...
그렇다면 관계자들이 더욱더 신경을 써야하는것 아닙니까.?
솔직히 말하면 중간에 나와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156,000원(수수료 포함)이 아까워서 끝까지 있긴했습니다만,
다음부터라도 제대로 확인 좀 하시고 진행하셨으면 좋겠네요.
이건 콘서트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에서 나왔다라고 밖에 말을 할수가 없네요.
심지어 친구 부부는 '대전이라 무시한거 아니냐고..'라는 말을 하더군요.

공연 끝나고 막 나올때, 뒤에 음향 관련 설치물과 함께 관계자들 계시던데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그냥 참고 나왔습니다.
아마 저희 부부, 친구네 부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많았을 겁니다.
저희가 콘서트 처음 가 본 것도 아닌데...(물론 대전무역전시관에서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장황해졌네요.
당연히 좋았으면 '좋았다'라고 후기를 남겼을텐데...
저도 이런글 남기게 되서 매우 유감이네요..
그럼 이만.

너무 너무 특별한 날입니다.
부활이 대전에 온것도 특별한 날이었지만, 공연 정말 끝내줬습니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감돌아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남자의 자격 녹화를 하다가 다리를 다치셨다는 김태원님께서도 전혀 다친것 같니 않은 모습으로 공연을 해주셨고, 너무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간간히 노래를 불러주신것은 정말 색다른 묘미였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보컬...정동하님..정말 끝내주는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주셔서 황홀한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그의 노래는 정말 ....무어라 형용할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고 멋진 노래였습니다.
다시한번 보고싶은 그 느낌을 ....
서재혁님의 입담역시 중간중간에 묘미를 더해주었고,
묘기에 가까운 드럼연주...
정말 모두모두 어우러진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다음번 콘서트에도 갈려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