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무대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생생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따뜻함과 웃음이 교차하는 공연으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습니다.

1. 성남아트센터까지 가는 것만 두시간이 걸렸는데, 공연을 딱 두시간 봤네요.
그래도 고생하며 간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말해 뭐합니까.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런 멋진 공연과 함께 하다니♥♥♥

2. 뮤지컬 배우다운 멋진 넘버와 캐롤 메들리의 멋진 공연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건, 김다현 배우님의 베이스 연주!!!!
10년만에 장롱에서 꺼내 든 베이스 기타였지만, 정말 녹슬지 않은 실력이네요 :)

3. 게스트로 오신 남경읍 선생님의 하모니카 연주도 좋았죠!
김다현 배우님의 학창시절 추억도 공유해주셔서 더 재미있었어요.
가스펠 공연을 앞두고 삭발을 해버린 고등학생 김다현 배우님에게
"네가 맡은 역은 석가모니가 아니라 예수역" 이라고 하셨다던..ㅋㅋㅋ

4.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뭐니뭐니해도
"내래이션/연출/연기 : 김다현"의 뮤직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노래도 연기도.. 모두 "뮤지컬 배우"이기에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김다현 배우님 특유의 능글맞음(?)과 진지한 듯 코믹한 연기에 보는내내 즐거웠어요.
형 역할을 맡아주신 지휘자님도 센스있으셨고ㅋㅋㅋㅋ

5.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환상적이었음!!!
정말 멋진 연주 감사합니당:)

6. 공연 열기가 대단해서 준비된 공연이 끝났는데도
관객들이 계속 앵콜을 외칠 정도였어요.
그래서 예정에 없던 곡을 한 곡 더 부르고 가시고 +_+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닷!!

+ 아, 참고로... 중간에 김다현 배우님과 타이타닉하신 여자 관객분 완전 부러웠다는 ㅠㅠㅠㅠ♥♥

한편의 콘서트.. 한편의 뮤지컬..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선물 같은 공연.

크리스마스 이브를 ..빛내주신 김다현 콘서트~~~~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보았습니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콘서트였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