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연극의 내용과 그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떼놓고 본다면 매우 아쉬웠다.
배우들의 호연은 좋았다. 이수인 연출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영화로 제작되어 ''암살'' 보다 더 큰 흥행을 할 수 있길, 그리하여 우리 국민들께서
이들을 더욱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꼭 보고싶었는데 지방이라 항상 생각만 하다가 마침 서울에 일이 생겨 올라간 김에 보러 갔는데
정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뿐!

약소국이며 식민지가 되어버린 조국의 아픈 현실에도 너무나 당찬 기개로 세계 무대앞에 나섰던
이준,이상설,이위종.

1907년 헤이그, 국제사회의 약육강식의 흐름속에서 현실은 너무도 냉혹했지만
세 영웅의 뜻이 너무도 뜨거웠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신 배우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여느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이나 오페라보다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침 작년 이맘 때 네덜란드를 방문 했었기에 더욱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의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경제수도라는 말을 실감 하듯 유럽의 여느 도시들 처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아닌 현대적이고 높은 빌딩들이 주를 이루고 있던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주고 있었습니다.

헤이그역에서 조금 걸어 가니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장소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백여년전 그 대로 그 자리에 있더군요,
점점 골목길을 따라 차이나타운을 지나 상점이 밀집해 있는 거리로 들어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던 골목 사이로 작은 태극기가 펄럭이던 낡은 건물이 보이더군요.

바로 헤이그특사로 파견된 이상설,이준,이위종 님께서 그 당시 묵었던 호텔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뜻을 이루지 못한 분함에 장렬히 순국하신 이준열사님의 마지막 장소 이기도 했지요.

이준 열사께서 숨을 거둔지 88년, 조국광복 40년이 되는 해에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는 이곳을 사들여 이준열사기념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어려운 재정상황과 유럽 한복판이라는 지리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노년의 관장님께서 힘겹게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직접 가보니 정말 관람하시는 분들이 적어 참 상황이 열악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마저도 몇 분 오시는 분 중에는 북한사람들이 더러 있을정도로 한국인들의 관심 밖인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유럽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나 네덜란드에 방문하시는 한국분들이시라면 꼭 시간내어 헤이그행 열차에 몸을 싣고 이곳을 방문 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젠 강대국 반열에 올라선 우리의 자긍심과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보존하여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한민족에게 남아있다 생각합니다.

헤이그 1907

비지정석이지만 두번째줄에 앉아 자리는 좋았습니다.
배우분들 연기는 좋은데 전체적으로 너무 실망 스럽습니다.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조금 많더라구요~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보러 간거였는데 너무 기대를 했나봅니다.
그리고 관객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래 따라부르고
공연 중간중간 떠들고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나이든분들은 그렇다 쳐도 일반성인들은 음식섭취에 무슨 어디 동네 영화보러 온줄 알았습니다.

가슴뭉클한 우리나라 역사 그들을잊지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