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연극" (부제:사랑이야기 작.연출:김혜리 출연:최수호, 정수연, 안창현, 하예찬, 정유진, 전혜진 제작:극단 ETS 극장: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별점:★★☆☆☆) 제목부터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공연이다. 무대는 뒷쪽에 투명한 욕조에 반쯤 물이 차 있고, 앞쪽에는 머구리(잠수부를 일컫는 경북 방언, 옛날 잠수 장비를 말하기도 함) 와 구명조끼가 놓여있다. 욕조와 물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다섯 남녀의 사랑 얘기였다. 공감이 잘 안되는 내용과 얘기 전개가 아쉬움을 준다.
이극은 연인들의 사랑에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것 같지만 사랑이라는게 남녀간의 사랑만 있는건 아니므로 연인간 사랑이 아니라 다른 사랑도 생각해 볼수 있지않나. 처음에는 연인간 사랑에 대해 생각이 들었으나 후엔 다른 사랑도 생각이 들었다.
| 재밌었어요 |
dn*** |
2015.10.29 |
23 |
실험적인 무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내용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일반적인 기승전결이나 3막구조가 아닌 공연의 시작부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신선한 시작에서 부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각각의 커플,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욕조와 의자, 하얀색 사각 틀 등의 오브제를 이용한 배우들의 연기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오리발과 구명조끼, 오래된 잠수모는 처음 등장부터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좋은 소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의 대사에 나왔던 이스탄불의 물창고처럼 지금은 비어 있던 제 마음속에 욕조에 물을 채우듯 따듯한 감성을 채울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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