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음악제가 개막되었다. 초창기부터 쭉 참가한 클래식매니어로서 매년초 열리는 이 공연에 대한 즐거움과 기대가 몹시 크다. 월요일 개막제는 보지 못했지만 남은 공연은 챙겨보려고 한다. 둘째날 1부 첫곡 헨델은 아주 신선하였고 멘델스존 트리오도 괜챃았다. 하지만 2부 슈베르트 현악오중주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각 현악주자들은 나름 열심히 연주하였지만 감정의 상호교감과 역동적인 흐름이 부족하여 감동이 없는 밋밋한 연주가 되고 말았다. 역시 오랜기간동안 호흡을 맞춰온 전문 실내악그룹과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헨델, 멘델스존, 슈베르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본 공연이라 행복한 맘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연주 도입부의 헨델은 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첼로의 웅장함에 반했고 특히 이선 김 교수님의 연주와 카리스마에 흠뻑 빠져 연주를 들었습니다.
영상이나 음반으로만 접하던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를 직접 볼 수 있어 황홀한 시간이었고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의 열정적인 연주도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고 수준 있는 연주를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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