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댄스와 인형극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무대가 좁은 감이 있기는 했지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댄스의 장르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관람하고 싶습니다.
근데보기전에 미리 해석을 읽고갈걸 후회했네요.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무용극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노래도 없고 대사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정통적인 발레를 보는 것 과는 전혀 다른 재미가 있네요.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고 이를 무용으로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대사가 없으니 무용수들의 선과 동작에 더 집중을 하게 되네요. 무용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전혀 소화할 수없는 동선들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무대 장치 역시 간결하고 경제적입니다. lg 아트 센터 무대가 국립극장이나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만큼 큰 편은 아닌 것 같은데 깊고 넓게 잘 잘 쓰여서 굉장히 큰 무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 공연했던 백조의 호수를 안 본 것이 후회가 됩니다.
아름다운 무대 아름다운 선율 아름다운 몸짓들
뭔가 명화를 눈앞에 재현해놓은 듯한 비주얼.... 그림책, 동화책이란 말이 왜 나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조사 없이 가서 ㅋㅋ 자막을 봐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사는 한마디도 없었고 오로지 댄스와 음악으로 완성되더군요. 의상과... 배우들의 춤과... 등등 너무나 예뻐서 힐링하고 왔네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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