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롱고님 짱!
빨래 짱!
7월에 대학로에서 또 만나요!! ^^

이주 노동자와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하게 그린 뮤지컬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이었다.
특히 홍광호의 가창력이 돋보이고..할머니 역할의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 무대였다.

너무멋져요!!
광호씨 공연은 다 찾아서 보는듯!!!
짱!!!

뮤지컬 빨래는 작년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부터, 재밌다는 소문이 자자했었죠.

그때 여유가 안되서 못 봤어요. 나중에 벌써 막 내렸다는 걸 알고 얼마나 아쉬웠었는지..ㅡㅜ

그런데..올해 두산 아트 센터에서 다시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지요.

게다가 솔롱고 역을 맡은 사람이 임창정, 홍광호씨더군요. +ㅁ+ 이런 반갑고 유쾌한 일이!

홍광호씨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서 '미친 가창력'이란 칭호를 받은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 배우 아니겠습니까...ㅠㅠ

중극장에서 하는 창작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소식에..이게 왠 떡이냐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와우...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서 홍광호씨가 인사 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안녕..일요일에 나타난 사람...' 듣자마자...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냥 노래를 잘 부르는 수준이 아니더군요..ㅜㅜ 이 사람은 데시빌의 차원이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목구멍에 최고급 마이크를 달아주신 것 같더라구요..^^ 완전 감탄하고 말았지요.



뮤지컬 빨래는 소외 계층의 어려움을 낙천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뮤지컬이긴 하지만, 연극적인 요소도 강해서..웃으면서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중극장이다 보니깐..일부 대사가 잘 안들리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역시 소극장에 어울리는 공연인 듯 했습니다.

참.. 다시 대학로 학전에서 앵콜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아쉽게도 멤버는 바뀌는 것 같습니다.


재밌다, 희망을 얻어간다는 평이 많은 공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닥 희망은 얻지 못했습니다.

뭐랄까? 그냥 피상적으로 가볍게 그려낸 느낌에..

기업인이나 가진 자는 무조건 나쁜 사람인 것처럼 묘사하는게 보기 거북하더군요.

일차원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풍자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그래도 한번 볼 만한 작품입니다. 창작 뮤지컬 중에선 완성도 높은 편이니깐요.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탄탄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