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날 보러 와요'는 제가 기대했던 그대로 저에게 흥미진진함을 주면서 예상외으 로맨스와 재미까지도 선사해주주었네요! 각자의 스타일이 다른 4명의 형사들이 사건을 쫓고, 사건의 용의자로 보이는 자들을 찾아내어서 그들을 심문하고, 형사들에게 접근하지만 그 의도가 다른 두 여자인 박기자와 미스김과의 경찰서 이야기도 재미있었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로맨스가 있더라고요^^ㅋ 화성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있고,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에 내용자체가 무겁고 잔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고, 사건 속에서 형사들이 범인에 접근해가는 이야기와 사건을 통해서 느끼는 형사들의 감정과 변화를 그리고 있어서 인간적인 이야기를 보여주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네요~ 배우 분들이 모두 연기를 잘해서 긴 공연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마지막까지 이 공간에 제 시선은 잡혀져 있었네요 (+ +)

사건을 쫓는 형사들의 모습들이 평범하면서도 개성적으로 느껴겼어요~ 사건 해결을 위해서 자원해서 온 김반장은 좋은 인상과 유순해보이는 모습으로 사건을 다각도에서 바라보면서 해결하려는듯 보였고, 김반장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전입 온 서울대출신 김형사는 감성적인 면모가 커서 시도 쓰면서 다른 형사들과 다른 보다 지능적이고 심리적으로 접근해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걸로 보였네요~ 그러한 모습이 기존의 수사방식과는 다른 것이기에 동료 형사들에게는 유별난 것으로 보였지만 말이죠;; 박형사는 이곳과 이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사건에 있어서 남다른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형사들을 지원해주면서 경찰서의 분위기를 살려주었네요~ 조형사는 무술이 도합 9단인 형사로, 와일드한 수사방식과 가학적인 태도 때문에 구설수도 좀 있고 김형사와 대립하는 것이 많았네요~ 이 네 형사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용의자를 예상하고 다가가는 것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사건 조사를 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더욱 흥미롭게 보이게 한 것 같아요~

여기에다가 특종을 위해서 경찰서에 들어와서 형사들과 막역하게 지내는 여기자인 박기자는 형사들 사이에서 우정과 사랑의 줄타기를 하면서 자신의 특종을 위해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관심을 끌더라고요~ 자주 시켜먹는 다방의 미스김은 서울대출신과 시를 쓴다는 김형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애정공세를 가하지만 김형사는 시크한 모습으로 보이고 말이죠~ 암튼 사람이 있는 곳에는 사랑이 함께 있다는 것이 조형사와 박기자, 김형사와 미스김을 통해서 사랑과 전쟁, 달달한 로맨스 등을 보여주어서 이것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때론 분위기를 환하게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사랑에 대한 배신에 따른 질투가 부른 결과도 있었지만요;;

요즘 tvN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 '갑동이'가 같은 화성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기에,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저는 드라마와 '날 보러 와요'를 각기 다른 매력이 떠오르더라고요~ 일단 '갑동이'는 현재까지는 다시 일어나고 있는 과거 연쇄살인의 모방에서 범인 쫓고, 과거 사건과 연관있는 형사,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디 되요~ '날 보러 와요'는 그 현장 당시의 실제상황을 중심으로 해서 사건 수사과정에서 겪고 있는 형사들의 생각과 그들이 느끼는 압박을 보다 잘 그려냈다고 생각기 되더라고요~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은 빠른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들에게 무능할지 모른다는 불신과 불안을 보내고, 언론들은 더 대놓고 그런 이슈가 되는 자극적인 것만 사실이 아니더라고 터뜨리고, 경찰 내부에서는 빠른 수사라는 명령만 하달하면서 닦달만 할뿐이기에 일선에서 사건을 해결하러하는 형사들은 이중고, 삼중고 그 이상을 겪게 되는 모습들이 보였네요.. 그렇기에 전자인 '갑동이'는 확실하게 전개에 있어서 자극적인 소재와 긴장감을 많이 준다고 생각되고, '날 보러 와요'는 사건 속에서 다소의 긴장감과 함께 사건 속에서도 일상적인 인간적 모습들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두 작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그 사건을 소재로 해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거죠 (+ +) 전 두 작품다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네요!! 아, 둘다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사건 내용이 같은 것들도 있더라고요~

배우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다 연기를 잘하셔서 그 부분은 두말할 것이 없을 것 같아요~ 가끔 보면 연기가 보여주는 자연스러움의 차이때문에 극의 몰입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 있는데 '날 보러 와요'의 배우분들을 주조연 배우 무관하게 그 연기의 순간들에 임팩트를 주어서 짧게 나왔을지라도 뇌리 속에 강렬하게 남는 것이 있었어요~ 이렇게 공연보면서 그 현장을 느끼는 것에 자연스럽지 못한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훌륭한 연기들을 보여주어서 더욱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 좀 놀란 것은 손종학 배우님께서 까만머리로 염색하시고 많이 젊어보이신다는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전 느껴졌어요ㅋ 작년에 연극 '필로우맨'과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도희야'에서 그 모습을 뵈었기에 희끗한 머리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서 말이죠^^ㅋ

연극 '날 보어 와요'는 사건의 소재, 포스터에 풍기는 이미지와 분위기와 달리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없이 사건 전개를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보여주기에, 배우들을 명연기들을 볼 수 있기에 추천하네요! 아, 잔인하거나 무서운 부분이있다면 자신의 상상이아닐까 싶어요?! 사건에 대한 내용을 말할때에 그 말을 들으면서 그 모습을 자신이 상상할테니깐요~ 암튼 다양한 매력을 느끼면서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 제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남기 후기도 구경오세요^^ http://krm0.blog.me/30189903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