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을 신부님의 식복사로 일해온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네요.

함께 밥을 나누면서 쌓은 정만큼 각별한 것이 있을까요?

친구이기도 하고,남매 같기도 하고 부부 같기도 한 정이

쌓인 신부님과 윤정의 모습이 아름답고 짠하네요.

연극 내용도 감동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배리어프리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관객석의 앞부분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하고,

뒷부분에는 모니터를 설치해서 청각장애인들이 관람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앞으로도 이런 배리어프리 공연을 하는 작품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누군가 나와 함께 밥을 먹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