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김소현이 오는 7월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 황후 엘리자벳으로 분해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김준수·박효신·전동석이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알려진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모차르트!> <레베카>의 원작자 실베스트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옥주현과 김소현이 맡은 황후 엘리자벳은 답답한 황실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인물로, 옥주현은 지난해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초연 당시 인상적인 춤과 연기로 초월적 매력을 지닌 '죽음'을 소화해냈던 김준수도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오른다. 그간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박효신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두 도시 이야기> 등에서 풍부한 가창력을 뽐내온 전동석이 선보일 '죽음'도 큰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인 EMK는 앞서 28일 <엘리자벳>의 1차 캐스팅을 공개한바 있다. 현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출연 중인 박은태가 초연에 이어 루케니로 분하고, <파리의 연인>의 이지훈이 새로운 루케니로 변신한다. 엘리자벳의 아들 황태자 역에는 <뉴 사랑은 비를 타고>의 김이삭과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주목받은 노지훈이 캐스팅 됐으며, 윤영석·민영기가 프란츠 요제프 황제를, 이정화가 대공비 소피를 맡는다.

<엘리자벳>은 오는 7월 26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