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 조카와 함께 보러 갔습니다.
번개맨 ~ 과 같은 만화 캐릭터 나오는 공연은 너무 유치하고
중학생만 되어도 볼 공연들이 많을텐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볼만한 공연은 의외로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1시간의 길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감기걸린 딸을 엄마가 보살펴줄때 , 딸이 하는 말이 기억이 남네요
나는 아직 어린데, 나는 아직 엄마가 필요하다고
12-13살 정도가 되면 다 컸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한 번 꼭 들어봐야 하는 대목이에요
나이가 들어도 엄마는, 부모는 필요하니까요
아이들이 <어른동생>보고 와서 다시 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사온 MD 상품 중에서 메모지와 펜을 아주 좋아합니다.
엄마, 하루, 미루, 정우삼촌을 정말 똑같이 그려보더라구요.
조만간 한 번 더 관람하러 갈 생각입니다.
배우님들, 제작진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가족뮤지컬이라 유쾌하고 즐거우면서도
감동적이고 배우들 연기가 수준급입니다.
노래도 정말 좋아서 자꾸 귓가에 맴돌아요~
8살 아이와 함께 봤는데 아이는 극 내용을 다 이해하기 힘들었을것 같지만 배우분들 연기를 재밌게 잘 본것 같아요. 깔깔 웃기도 하며 보더니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주변엔 어른아이들이 많이 있지요.. 저도 나이는 늘어가는데 마음은 10대인 것 같아요
.. 가끔 정말 이런 나도 어른인걸까 싶을때가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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