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두집 살림이 걸릴까봐 친구와 함께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다 하다 결국 성소수자를 거론하며, 거기에 강제 아웃팅까지..
이 무슨 시대착오적인 내용입니까?
심지어 흐름도 매끄럽지 않음.
연극 내용을 따로 검색해보지 않고 인기극이라 해서 예매한건데,
보는 내내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
아무리 인기극이라 해도 시대가 변했고 희화시킬만한 소재가 아니면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결단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극 내용을 떠나서
오버스러운 액팅, 끊임없이 소리지르기, 문 쾅쾅 닫기 등..너무나 오글거리고 시끄러워서 중간에 나오고 싶었습니다.
이제 막 연극에 재미붙인 사람으로써 인기극의 수준이 이정도라니..
앞으로 대학로를 찾게될지 의문이네요.
(1월 6일 오후 5시 극 봤습니다.)
코미디 연극 중에는 조금은 억지스러운 슬랩스틱코미디도 있다.
반면에 라이어는 거짓말로 인한 오해들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게 한다.
호불호 없는 웃음 요소다.
특히 관객들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어서,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웃기다.
정말 재밌다.
그리고 이 작품은 연극으로 연출하는 것이 최고일 것입니다.
배우들의 절묘한 연기가 대단하다.
또 보고 싶다.
말 그대로 거짓말쟁이의 최후를 보여주는 연극이다
서양의 가치관이 좀 달라서 얼마나 공감이 될지 의문스러웠는데
정말 오랜만에 많이 웃고 웃고 또 웃고 돌아왔음 ...
7~8년전에 보았던것 같은데 연출이 조금 변한듯 하고
좀더 코믹한 부분을 강조한듯 했음 ~~
잘보고 나왔어요!!!
즐거운 공연!
구멍이 숭숭 뚫린 급조한 거짓말들이 히나하나 모여 정교한 톱니바퀴가 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착착 맞물려간다. 재치있는 대사와 숨 쉴 틈 없는 빠른 전개도 중요 관전 포인트지만 서로에게 엉뚱한 대사를 던지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의 상황과 숨막히는 반전은 포복절도의 수준을 넘어 리플렛의 경고 문구처럼 이러다 진짜 기절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좌충우돌 정신없이 웃기는 연극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 동선, 대사,움직임, 표정,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놀랍도록 세밀하게 계산된 연극이다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은
연극 라이어 1탄!!
오랜만에 맘껏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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