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박종호 찬양사역자님의 클래식 콘서트 "The Story" 를 관람하고서..

받은 은혜를 되새김 하고자 친구와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영상촬영은 금물이어서 동영상을 남길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넘치는 은혜와 감동의 시간들이 나와 친구의 머릿속에.. 그리고 이 사진들 속에 입력된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는데 역시 하나님은 크고 광대하시고 위대하신 분이시면서도..
너무나 자상하시고 섬세하신 분이시란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1부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너무 부담을주지 않으면서 우리가 다 알수 있는곡 그리운 금강산, 오 솔레미오, 죠르쥬비제 등 여러 가곡을 선보였으며 마치 빨려들어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1부가 믿지않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의 시간 이었다면.. 2부는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엄청난 은혜의 찬양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그중.. 하나님의 은혜를 듣는데.. 교회에서도 성가곡으로 예배시간에 많이 들었던 찬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눈물을 막을길은 없었다.. 찬양을 들으며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지금 얼마나 크신 주님의 은혜가운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피날래 역시 빼놓을수 없는 너무나 은혜스러운 시간이었다.. 모든 어린이 성인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어우러져 모든열방 주 볼때까지를 부르는데 눈물이 나면서도 소름이 돋을정도였기 때문이였다.. 마지막 주기도문을 마치고 나서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자 사역자님도 원래는 정말 계획에 없었던 앙콜곡으로 그리운 금강산 한절을 다시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모두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으로 남도록 하여주셨다..

본래는 구역원들과 함께 오려 했었지만 함께 오지 못하고 친구랑 가게 되었는데 오기를 백번 천번 잘했다는 생각이 오는 내내 수도없이 들었다..^^

그리고 태어나서 박수치며 힘들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이 처음이었다는 말을 하고싶을 정도로 너무나 인상깊고 훌륭한.. 은혜의 단비를 맞은듯한 공연이었다..

앞으로 살아 가면서도 잊을수 없는 오늘이 될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런 훌륭하고 아름다운 공연에.. 그 은혜의 순간에 함께 하게 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