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중한 어머니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 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재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고전적인 주제를 너무 세련되게 잘 연출한거같습니다.
눈물을 짜내려고 억지 부리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구요..
특히 이재은씨!!
와~~ 연극배우가 아닌 탤런트가 잘 할수 있을까?하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역배우출신의 저력은 최고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어떤 배우들의 연기보다 좋았습니다.
34살이 믿기지 않는 연기~ 앞으로 이재은씨가 어떤 무대에 선다해도 믿고 볼거같습니다.
어떤 연극을 볼까 고민중이라면 꼭 선녀씨 이야기 보시길 강추합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듯 슬픈일만 있진 않잖아요?
중간 중간 소소한 웃음들도 있으니 지루할꺼같다느니 어쩌다느니하는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부모님도 좋아하실거 같고.. 누구하고 가든 즐겁고 감동적이고 가슴찡한 연극일거 같습니다.
그간의 신파 내용과 별 다를게 없네요.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혼났어요.
제 친구는 옆에서 잠들었을 정도..
연극올라가고 프리뷰때 임호배우님 케스팅으로 봤었답니다!
배우님들 하나하나 대사 한마디 표정하나까지 다보이는 맨앞에서
펑펌 눈물콧물 흘리며 또 중간중간 웃어가며 공연을봤답니다!
이재은배우님의 연기하는 모습을 첨봤는데 소름이 돋더라구여
또한 선녀씨의 고주희배우님 완전 쵝오의 연기 정말 몰입되더라구요
아버님 역활하신 배우님도 불편한 다리 연기 넘 잘하시고 실제같았어요^^
글구 역시 임호배우님의 너무나도 멋진연기 정말 완전 종우가된것같더라구여^
공연후에도 여운이 가시지않아서 한참을 의자에 앉았다가 나올정도였으니깐요
모든배우의 열정적인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공연보게되어서 넘 행복했었습니다^^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끊임없이 누구에게랄것도 없이 혼자 중얼거리시던 할머니.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셨던거 아닐까요.
한평생 열심히 키웠지만 부모님 말 한번 제대로 들어 준 적 없는 자식들.
우리는 어쩌면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너무 많은 것을 모른척 하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고 나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더 눈물흘리며 봤던 작품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매일 부모님께 전화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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