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앤프랭크 공연을 보고왔는데 너무너무 멋졌어요 두명만으로 넓은 공연장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짧은시간 관람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도요 멋졌습니다
차근호 작 타자기 치는 남자였습니다.
좋았던: 배우의 예술과 연출. 3인극이라 저마다 확연히 다른 캐릭터가 돋보였고 특히 최경구 역 배우분께서 극의 중심을 잡아 이야기를 잘 이끌어간 것 같고 초반 문식과 경구만 등장해 살짝 지루해지던 터에 중반에 오형원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는데 납량특집 마냥 오싹하기도 했습니다. 형원 역 조정우 베우님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쉬웠던: 전화 받는 데 연필꽂이 자꾸 넘어뜨리는 등 소도구 사용에서 초반에 조금 산만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이야기 전개에 따라 극 분위기도 안정되었습니다.
마지막에 타자기를 왜 치는지, 조금 모호했습니다. 열린 결말은 좋아하지만 문식이 진실을 폭로하려는 것인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려는 것인지 의도가 명확하게 전해지지는 읺았습니다.
공연시각이 금요일 오후 네 시라니요 ㅠ ㅜ 여섯시 퇴근 직장인은 이거 보려고 반차 썼습니다 ㅠ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열정적인 배우를 보았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도 재미있었네요.
예술회관 에어컨이 빵빵한데다 세 가지 연극을 2회씩 공연해서 골라보는 재미에 진짜 연극 바캉스가 되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본 연극은 처음이었다.
두명의 배우가 무대를 꽉 채우고
그들의 감정선이 피부로 확 와 닿는 시간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로 질문도 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공연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
좋았어요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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