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였던 피가로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백작부인)의 결혼을 도와주게 되어 백작의 하인이 되었다. 그와 사랑에 빠진 로지나의 하녀, 수잔나와 결혼을 약속하게 된 피가로.
하지만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은 부인과 애정이 식어버리고 호시탐탐 수잔나와 밀회를 꿈꾸며 파렴치한 방법으로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방해하려고 하는데...

하지만 가만히 있을 피가로가 아니다!
그는 수잔나와 백작부인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백작을 골탕 먹이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첫째, 수잔나가 알마비바 백작에게 밤에 정원에서 몰래 만나자는 편지를 보낸다.
둘째, 백작부인이 수잔나로 변장한다.
셋째, 수잔나로 변장한 백작부인은 약속 장소로 향해 백작 앞에 나타난다.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백작은 피가로의 작전에 완벽히 속아 넘어갈 것인가?
또한 피가로와 수잔나는 백작의 방해를 이겨내고 무사히 결혼식을 치를 수 있을까?

나래디보체가 그려내는 네 사람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