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덕산리에서 떠나려는 목사, 그를 잡으려는 공장직원, 그들 사이에서 의문을 가지는 개장수가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어느 날 덕산리로 오게 된 부부, 그 중 남편은 살해를 당하고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이상한 증언들이 나온다.용의선상에 가장 먼저 오른 양봉업자, 죽은 남편의 아내, 무당의 힘을 빌어 빙의 된 남편 그리고 공장직원까지...4명의 진술은 모두 엇갈리고 사건의 진실은 짙은 안개 속 표지판처럼 흐릿하다.
"덕산리" (원작:나생문 연출:이상헌 음향감독:박지수 무대제작:아우토반 프로젝트, 김경호 조명:정광재 충연:이준희, 박지수, 배상규, 신정훈, 최여원, 김성식 주최:나비공연예술센터 주관:AUTOBAHN 프로젝트 극장:대학로 아뮤스소극장 별점:★★☆☆☆) 극장 입구 부터 맡아지는 대나무의 풀잎 냄새! 무대에 설치된 대나무와 붉은색 조명!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건대... 극단 무리의 "산불" 이 생각난다. 그러나, 좋은 점은 여기 까지이고 워크샵 공연 같은 나머지 부분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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