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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 포르투온도 | Omara Portu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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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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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Buena Vista Social Club]의 DVD와 CD를 통해 이브라힘 페레르와 함께, 혹은 솔로로 메인 보컬의 역할을 했던 오마라 포르투온도(1930년생)는 미국 레코딩 프로듀서 R.쿠더가 쿠바를 방문해 1996년 쿠바 음악가들의 산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을 재개하자 이에 합류하였다. 포르투온도는 C.세군도와 함께 볼레로곡인 《베인테 아노스 Veinte Anos》를 불러 이듬해 그래미상을 받았다.

천부적인 목소리와 발라드 · 볼레로 ·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음역으로 아직까지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쿠바의 국보급 보컬리스트, 쿠바 최고의 볼레로 가수, 쿠바의 에디트 피아프, 쿠바의 디바(최고의 여성 가수)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활동 이전에도 오마라는 ‘쿠바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려왔다. 이전부터 오마라의 음악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쿠바의 에디트 피아프’로 불렀다. 열정의 화신 에디트 피아프가 프랑스 샹송을 대변하는 것처럼 오마라 포르투온도야말로 쿠바 전통음악의 산증인이다.

쿠바 야구대표팀을 지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음악적 기질을 이어받아 학생 때부터 교내합창단에서 노래했다. 아바나의 트로피카나 카바레에서 춤을 춘 언니를 따라 처음에는 댄서로 활동한 뒤 곧 ‘오르케스트라 아나카오나’라는 그룹에서 노래할 자리를 꿰차면서 가수로 도약했다. 이후 1950년대에는 ‘쿠아르테토 다이다’라는 보컬그룹 외에 개인 활동도 겸해 1959년에는 솔로앨범도 내놓았다.

쿠바의 공산화 이전에는 냇 킹 콜이나 에디트 피아프와 함께 공연하기도 했으며, 전성기라고 할 1960~1970년대에는 ‘아이다 디에스트로’ 등의 여러 밴드에서 노래하면서 인기의 지평을 다졌다. 그러나 환갑을 넘기면서 오마라는 활동이 많이 줄었다. 이즈음, 그녀는 라이 쿠더를 만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전 지구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1997년, 그의 나이는 예순일곱으로 칠순을 코앞에 두고 있던 때였다. 주름진 얼굴의 할머니가 돼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번에는 쿠바를 넘어 유럽 아시아 그리고 미국이 그녀에게 열광했다. 지구촌 전역이 오마라 포르투온도에 빠져든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그의 빼어난 노래솜씨 때문이다. 오마라는 못하는 노래가 없다. 사랑의 비가(悲歌)인 ‘볼레로’를 잘 불러 흔히 ‘볼레로의 여왕’으로 통하지만 쿠바의 전통음악인 손, 구아라차, 아바네라, 칸시온 그리고 미국 재즈에 영향을 받은 ‘필링’ 등 전 장르를 능란하게 커버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후 발표한 2장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노 메 료레스 마스(No me llores mas, 더 이상 울지 말아요)’나 ‘터부(Tabu, 금기)’ 같은 노래를 들으면 그가 얼마나 리듬을 잘 타며 또한 가사를 얼마나 실감나게 해석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 2장의 앨범 ‘오마라 포르투온도’와 ‘플로르 드 아모르(Flor de Amor, 사랑의 꽃)’는 음악수요자와 평단 모두로부터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마라는 노래할 때 결코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 마냥 질러대지 않으며 그렇다고 늘 처량한 것은 아니다. 거장의 자기절제에 따른 ‘휴먼 보이스’ 또한 산전수전 다 겪은 가수만이 들려줄 수 있는 ‘농익은 목소리’로 그는 팬들의 가슴을 어루만진다. 더욱이 미국의 쿠바 봉쇄로 오랜 세월 서구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쿠바음악이기에 그의 노래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오마라 포르투온도는 우리를 사라진 음악의 과거로 이어주는 마지막 통로’라고 한 것은 과장이라 할 수 없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관객들은 한 노장 여가수의 빼어난 노래가 전달해주는 그 ‘과거’를 재발견할 것이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저 옛날의 아련한 낭만이 우리 가슴에 고이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오마라 포르투온도를 통해 깨닫게 된다.

경력

솔로음반 [Flor de Amor]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2004)
솔로음반 [Flor de Amor] 빌보드 뮤직 어워드상 수상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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