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음악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2007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8월에 또 다시 숨가뿐 락음악의 공연장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다. 펜타포트의 애프터 파티(Pentaport After Party)인 스웨이드(Suede)의 프론트맨이었던 브렛앤더슨(Brett Anderson) 의 공연(8월9일,클럽 캐치라이트 19시)과 아메리칸 스케이터 펑크(Skater Punk)의 대명사 격인 MXPX의 공연이 바로 그것이다.


1992년에 Washington주 Bremerton에서 결성한 MXPX는 결성 당시에는 모두 10대의 어린나이였으며, 밴드명은 Magnified Plaid이었다고 한다.

The Descendents와 남부 캘리포니아 팝 펑크 밴드들에 받은 영향은 현재 그들의 곡을 통해 그대로 느껴질 수 가 있는데, 이런 점에서 MXPX의 음악을 스케이터 펑크(Skater Punk), 팝펑크(Pop Punk) 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한마디로 관중들이 가장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리듬을 들려주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기타리스트였던 Andy Husted가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1995년에 탈퇴하고, Tom Wisniewski가 Andy 대신 들어오게 되었는데, 재미있는것은 Andy는 원래 드러머였으며 당시에는 기타 연주 경험이 1년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속도와 파괴력 면에서 어느 밴드에도 뒤지지 않는 빠른 리듬을 Tom과 Yuri가 만들어 내고, 80년대 초반 남부 캘리포니아 펑크 밴드를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Mike가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형용사구만 보더라도, 이들의 음악이 어느 정도의 흥겨움을 주는 음악 인지 알 수가 있는데, 스케이더 펑크 라는 명칭은 이런 연유에서 생겨난 것이다.


이번 펜타포트 애프터 파티 ? MXPX 내한공연을 통해 이들의 음반도 라인센스로 발매 될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고 있다. 음반은 8월 초, 이들의 공연에 발맞추어 발매 될 예정이며, 7월 펜타포트의 함성이 체 가시기도 전에 8월 16일 홍대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열정의 함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MXPX의 공연에는 오프닝 밴드로 국내 펑크팀 ‘더 스트라이커스(The Strikers)’가 결정 되었다. 스트라이커스 또한 2007 펜타포트에 출현할 팀이기에, 애프터 파티로써의 의미가 더욱 크다. 그 보다 더 중요한 점은 국내 멜로 펑크(Melo-Punk)의 일인자 스트라이커스와 미국의 팝 펑크(Pop Punk)의 대가 MXPX. 두 팀을 모두 볼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