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현대 레퍼토리 모두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에이빈 오들란은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지휘자이다. 트론헤임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서 여섯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오슬로 필하모닉, 베르겐 필하모닉 등 많은 스칸디나비아 오케스트라들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슬로의 덴 노르스케 오페라에서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박쥐>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다.
최근에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멜버른 심포니, 로잔 체임버, 스코티시 체임버, 예테보리 심포니,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하였으며, 오슬로 필하모닉의 스웨덴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지휘하는 그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오슬로 필하모닉,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한다.
오들란의 레코딩은 광범위하며,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 작곡가들을 주특기로 하고 있다. 에이빈 그로벤의 교향악 작품, 노르웨이 오케스트라 명곡 음반, 아르네 노르헤임의 바이올린 협연곡 음반이 BIS 레이블로 출시되었다. 시맥스 레이블로는 이르겐스 옌센의 작품과 올레 불의 음반을 녹음하였다. 그 외에도 CPO, 하이피리언, ASV 등의 레이블로 많은 음반을 녹음하였다.
요르마 파눌라의 제자인 오들란은 얀손스의 영향으로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바이올리니 스트로서 베르겐 필하모닉의 악장을 역임(1981-1989)하였고, EU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였다.
예후디 메뉴인의 제자로 파리, 런던, 스위스 등에서 함께 실내악 공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