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남희정은 서울에서 태어나 14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이스트만 음악대학 (Eastman School of Music)을 우등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The Juilliard School)에서 석사학위를, 이스트만 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피아노 연주 및 문헌학(Piano Performance & Literature)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캐나다 정부에서 수여하는 “Canada Council Grant for the Arts”의 수상자이기도 한 남희정은 미국 로체스터 필하모닉 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이스트만 콘체르토 콩쿠르 1위, 캐나다 Concours de Musique du Canada International Stepping Stone 우승, 몬트리올 심포니 콩쿠르 1위 없는 3위 및 캐나다 현대작곡가 특별상을 수상했고 미국 시애틀 국제 콩쿠르에서 드뷔시 특별상, 스카를라티 특별상, Teacher’s Favorite Award 등 세 개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미국 뉴올리언즈 국제 콩쿠르 및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semi-finalist에 오르는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적이며 우아한 연주”, “pristinely beautiful”이라는 평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토론토의 Walter Hall, 밴쿠버 Roy Barnett Hall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캐나다 국영방송인 CBC Radio 2에서 연주실황이 방송되기도 하였다. 미국 로체스터 필하모닉, 이스트만 필하모니아 등과 협연했고 이스트만, 줄리어드 재학 중 수차례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뉴욕 Alice Tully Hall의 “Wednesdays at One”시리즈 연주, 이스트만 음대 성악과 교수인 Jan Opalach와 미국 로체스터의 Foodlink 기금 마련을 위한 두오 연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그는 일본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Academy, 캐나다 Banff Centre Festival 등에 참가, 연주하였으며 Angela Hewitt, John O’Conor, Jacques Rouvier, Hiroko Nakamura, Boris Berman, Jacob Lateiner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에서 연주하며 음악적 기량을 닦았다. 남희정은 이스트만 박사과정 재학시절 최고의 박사과정 피아니스트에게 주어지는 ‘Max Landow Scholarship’을 coursework 기간동안 3년 연속 수상하였고 이스트만 음대에서 피아노 부전공(Primary and Secondary Piano studies) instructor 및 Thomas Schumacher 교수의 Teaching Assistant를 역임하였다. Thomas Schumacher, Julian Martin, Jean Barr(반주법 및 실내악)를 사사하였고 2013년 3월부터 강남대학교, 국립 전남대학교,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에 출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