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샤이어는 미국 뮤지컬 작사, 작곡가이며, 영화와 텔레비젼에서도 작곡가로 활동중이다.

Personal Life
뉴욕주의 버팔로 출신인 샤이어의 아버지 어빙 샤이어는 밴드의 리더이자 피아노 강사였다. 데이빗 샤이어는 예일대 재학 시절 그의 오랜 선생님, 공동작업자, 작사이자 연출가가 될 동료 리차드 몰트비 주니어를 만났고, 학창시절동안 2개의 뮤지컬 <Cyrano>와 <Grand Tour>을 만들었다. 샤이어는 교내 재즈그룹의 리더이자 남학생회의 회원이었으며, 영문학과 음악을 복수전공한 후 1959년에 차석으로 졸업하였다.

브랜다이스 대학(Brandeis University)에서 한학기 간의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고 6개월간 미방위군으로 복무한 뒤, 샤이어는 뉴욕에 자리를 잡고 댄스클래스, 공연리허설, 지역의 밴드 등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일을 하기 시작하는 한편, 리차드 몰트비 주니어와 꾸준히 뮤지컬 작업을 해나갔다. 그들의 첫번째 작품은 오프브로드웨이 쇼 <The Sap of Life>로서 1961년에 그리니치 빌리지의 한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샤이어는 1982년에 배우 디디 콘(Didi Conn)과 결혼하여 LA에서 영화작가로 활동중인 아들 다니엘을 두었다.

뮤지컬 작품 활동
뮤지컬 <The Fantastiks>와 <Funny Girl>의 피아노 연주자였던 샤이어는 마침내 바바라 스트라이샌드의 반주자로 몇 년간 활동하였다. 그는 때때로 지휘와 편곡까지 하였으며 샤이어와 함께 일하는 기간 동안 스트라이샌드는 그의 곡 중 5곡을 앨범에 포함하여 녹음하였다.

샤이어는 항상 리차드 몰트비 주니어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뮤지컬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그의 작품들로는 오프브로드웨이의 <Starting Here, Starting Now(그래미상 후보)>와 <Closer Than Ever(외부비평가협회상 수상)>와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Baby(토니상 후보)>와 <Big(토니상 후보)>가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전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에서 상연되었다. 최근 그의 신작뮤지컬 <Take Flight, 2007>가 런던의 메니에르 초컬릿 팩토리 극장과 일본 도쿄에서 2007년 7월과 11월에 각각 공연을 시작하였다. 그 이전에는 호주와 러시아에서 이 작품의 콘서트 무대가 마련되었다. 또한 진 쉬어가 가사를 붙인 단막극 형식의 오페라 <A Stream of Voices, 2008>가 2008년 덴버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 활동
1960년대에 텔레비전의 삽입곡들을 만들기 시작한 샤이어는 1970년대 초에 영화음악 분야로 도약하였다. 1974년, 그는 배우 탈리아 샤이어와 결혼하였는데, 그녀는 샤이어가 음악을 맡았던 유명한 영화 <The Conversation>의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누이였다. 그는 광범위한 장르의 영화에서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효과적인 주제곡들을 선보여왔으며, 대표작들로는 <All the President's Men>, <The Hindenburg>, <Farewell My Lovely>, <2010: The Year We Make Contact>, <Return to Oz>, <Zodiac> 등이 있다. <Saturday Night Fever>의 오리지널 곡 또한 샤이어가 작곡하였으며, 그래미상 후보로 올랐던 작품이다. 영화 <Norma Rae>에서 노먼 짐블과의 작업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이 시상식에서 영화 <The Promise> 주제곡으로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다.

영화 <The Conversation>은 간소한 피아노곡을 주제곡으로 하였다. 이 곡에서 그는 피아노를 두드리거나 다른 방식으로 소리를 비틀어내면서 대안적인 음색을 찾았고, 곡을 마무리지었다. 이 음악은 배우 진 헤크만이 연기한 주인공 해리 콜의 고립감과 망상을 잡아내기 위한 장치로 사용된 것이었다.

영화 <The Taking of Pelham One Two Three>에서 그는 주제곡에 연속적인 기교와 다양한 문화의 리듬이 섞인 부분을 넣었는데 이는 뉴욕의 부산스럽고 다양한 풍경을 상기시키기 위함이었다. 이 곡은 또한 영화에 나온 6개의 지하철선의 비공식주제곡이기도 하다. 이 앨범의 엔딩 타이틀곡은 주제곡보다도 더 큰 규모의 편곡이 사용되었으며, 이 영화의 음악작업으로 샤이어는 2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샤이어가 작곡한 수백곡의 텔레비전용 곡들은 <Sarah>, <Plain and Tall>, <Raid on Entebbe>, <The Kennedys of Massachusetts>, <Serving in Silence>, <Christopher Reeve's Rear Window>, <Oprah Winfrey's The Women of Brewster Place>, <The Heidi Chronicles> 등의 프로그램에 삽입되었고, 이 작품들을 통해 그는 지금까지 5번의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TV시리즈 <Alice and McCloud>의 주제곡도 그의 작품이다.

그 외의 작품활동
영화나 TV작업 외에 만들어진 샤이어의 곡을 부른 가수들은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멜리사 맨체스터, 모린 맥거번, 조니 매시스, 빌리 프레스톤, 펄 베일리 등 수없이 많다. 아동구호를 위한 UN 세계정상회담의 주제곡 "In Our Hands" 또한 샤이어가 데이비드 포메란츠와 함께 작곡한 곡이다. 영화와 팝 작곡 이외에 그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스엔젤레스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공연하기도 하였다.

그는 현재 미국 드라마티스트 협회의 자문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록랜드 음악학교와 팔리세이드 도서관의 평의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