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모든 것 - 플레이DB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수많은 작품을 연주해온 첼리스트 이숙정은, 독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실내악과 앙상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수많은 청중들에게 섬세한 표현력과 강렬한 사운드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한국의 중요한 첼로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 재학 시절에 이화?경향 콩쿨과 중앙 콩쿨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이숙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 중 도불하여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을 첼로 1등상으로,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을 첼로와 실내악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졸업하여 연주자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1993년에 프랑스의 ‘Henri Sauguet’ 국제 실내악 콩쿨에서 1위를 거머쥐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독주자로 활동하면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비엔나 콘서트 페라인, 프라하 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 보헤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노스 헝가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국 플리머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관현악단뿐만 아니라 서울시향과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정기 연주회, 1998 교향악 축제), 대구시향, 전주시향 (2007 교향악 축제),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제주 실내악단,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의 수많은 관현악단들과의 협연을 통해 엘리아후 인발, 드미트리 키타옌코, 클라우스 페터 플로어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호흡을 맞추어 왔다. 또한 유럽과 일본 등에서 ‘로스트로포비치와 친구들’ 국제 첼로 페스티벌 초청 연주를 비롯하여 수차례에 걸쳐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프랑스 솔리스트 앙상블 ‘Ricercata de Paris’ 멤버로 파리 라디오 프랑스와 샹젤리제 극장, 쿠슈벨, 디나르, 키프로스, 서울 등의 무대에 선 바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음악제 실내악의 밤, 친자매로 구성된 이윤정?숙정?숙진 연주회, 귀국 독주회, 주한 프랑스 문화원?금호 갤러리?이원 문화센터 초청 독주회, 금호 아트홀과 충무 아트홀 개관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회 등 지속적으로 국내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혹의 첼로’ 시리즈는 많은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매우 각광받은 독주회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실내악과 현대음악에 대한 열정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최초의 현대음악 앙상블 ‘소리’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불레즈의 ‘Messagesquisse’ 등 다수의 곡을 한국 및 아시아 초연하였고, 작곡가 나인용과 박창원이 그녀에게 헌정한 첼로 콘첼토와 Spur..Ⅱ를 세계 초연하였으며, 트리오 ‘탈리아’의 멤버로 활동하며 고전과 낭만 레퍼토리에서도 특유의 뛰어난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숙정은 1996년에 오디션을 통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였던 G. Cziffra를 기념하여 만든 Cziffra 재단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 난파음악상과 2007년 젊은 예술가상(문화관광부 장관상)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2006년에 ‘매혹의 첼로’ 시리즈와 함께 ‘Vive le Violoncelle’를 출반한 이후, 2008년에 트리오 ‘탈리아’의 멤버로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2번’과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쉐드린의 ‘세 개의 유쾌한 소품’ 등을 담은 음반을 내놓으면서 음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상명대와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프랑스 퐁르브와 국제 뮤직 아카데미 초청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