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휘자, 작곡가, 피아니스트로 메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에서 작곡을 배우고, 졸업 후 F. 라이너, S. 쿠셉츠키에게 지휘법과 톰프슨에게 관현악법을 사사받았다.

1943년 로진스키의 인정을 받아 뉴욕필하모니의 부지휘자가 되고, 그 해 11월 발터가 급환으로 지휘를 못하게 되자, 그의 대역을 맡아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후 지휘자로서 미국, 유럽 등지를 순회하는 한편, 작곡가, 피아니스트, 음악해설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57년 뉴욕필하모니의 상임지휘자로, 58년에는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Life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유태인의 피를 이어받은 이주민이었다. 살림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랐다. 10세 때부터 피아노를 쳤던 번스타인은 보스턴 라틴 학교를 거쳐 1939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문학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에서 문학과 철학을 먼저 전공하지만 결국은 음악에 자신의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프리츠 라이너의 제자가 되기 위해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하게 된다. 그후 1940년 번스타인은 보스톤에서 열린 탱글우드 축제를 통해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그의 보조 지휘자로 일하게 된다.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1990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번스타인의 음악적인 능력은 세밀하고 명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하여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낭만주의 음악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다.

뉴욕필 시기에는 최초의 말러 전곡 녹음은 빛나지만 도이치그라마폰 시절에 녹음한 음반들이 빛난다. 그 중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집은 그를 단숨에 성공으로 이끈 음반이다. 브람스 교향곡 전집 등을 녹음하였고, 말러 교향곡은 8번가 10번을 남겨둔 체 세상을 떠나 완성하지 못하였다. 이 외에도 명반으로 손꼽히는 음반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드보르작, 시벨리우스 등의 교향곡 음반과 바그너의 <크리스탄과 이졸데>, 베토벤 <피델리오>,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레퀴엠", "대미사" , 베토벤의 "장엄미사" , 하이든의 "천지창조" 등 그의 곡 해석이 남다른 명반은 수없이 많다.

번스타인은 발레,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작곡, 편곡 등도 함께 병행한다. 번스타인은 카라얀과 함께 손꼽히는 지휘자로써 손색이 없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