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로콰이는 팝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펑크와 재즈가 조화를 이룬 세련된 그루브로 사랑받고 있으며 보컬 제이케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6인조 프로젝트 밴드로 전 세계 25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팝의 본토인 미국, 영국뿐 아니라 일본과 국내의 트렌드세터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미로콰이의 리드보컬이자 프론트맨인 제이 케이는 자미로콰이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보적인 무대매너와 특유의 매력 탓에 그동안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려는 제이 케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미로콰이를 솔로 아티스트로 알고 있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압도적입니다. 제이 케이는 이미 잘 알려진 자동차 매니아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1992년 결성된 자미로콰이는 완성도 높은 음악과 프론트맨인 제이 케이(Jay Kay)의 탁월한 무대 매너로 단숨에 인코그니토(Incognito) 등과 함께 영국의 애시드 재즈(Acid Jazz)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일렉트로니카, 디스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발표한 7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싱글 앨범과 라이브 앨범 중 4장의 앨범이 영국 앨범 차트 1위 기록했으며 1993년 발표한 [Emergency On Planet Earth]는 ‘마빈 게이의 재림’, ‘영 스티비 원더’ 등의 수식어로 단숨에 영국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이어 1994년 발표한 2집 [The Return of the Space Cowboy]로 브릿 어워즈 5개부문 후보에 오르며 또 한번의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1996년 발매한 3집 [Travelling Without Moving]은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결 편안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작이었고 ‘Virtual Insanity’, ‘Cosmic Girl’ 등의 대표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미로콰이는 라이브 시 세련미로 무장한 영상을 사용하며 제이 케이를 젊은이들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1999년 3년 만에 [Synkronized] 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으며 2001년 이들의 다섯 번째 앨범인 [A funk odyssey]를 발표합니다. 이 앨범을 통해서 자미로콰이는 본격적으로 디스코 사운드를 선언했습니다. 수록곡 ‘Little L’과 ‘Love Foolosophy’는 라디오는 물론 클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2005년 [Dynamite] 로는 90년의 전성기를 무리없이 이어가며 4년간의 긴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음악팬들을 꾸준히 열광시킨 자미로콰이는 데뷔 18년인 2010년 7번째 정규앨범 [Rock Dust Light Star]를 발표하며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그루브로 돌아왔습니다. 모던록을 연상시키는 이색트랙 ‘Blue Skies’, 전자음이 가미된 그루브가 살아있는 ‘She’s A Fast Persuade’, ‘Rock Dust Light Star’,’White Knuckle Ride’까지 유럽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성숙함이 감도는 자미로콰이의 음악에 평론가들은 극찬을 이어가며 이번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