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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21일 예술의전당서 개막...김명곤·정한용·차유경·이화영 주역

작성일2019.09.02 조회수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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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덕우기획(대표 신연욱)이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를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위성신·오영민이 쓰고 위성신이 연출하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는 남편과 사별 후 세 딸을 출가시키고 살아가는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과 부인과 사별 후 평생을 양복쟁이로 살며 두 아들을 키운 날라리 할아버지 박동만의 황혼 로맨스를 그린 2인극이다.
 

2003년 손종학, 김담희 캐스팅으로 초연된 이 연극은 그해 한국연극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한국연극 BEST 7에 선정되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오영수, 이순재, 양택조, 사미자, 성병숙, 예수정 등 명배우들이 거쳐간 이 작품은 정종준, 사미자가 출연한 2014년 공연을 끝으로 원작자의 연출로는 공연되지 않았다.
 

5년 만에 이 작품을 다시 선보이게 된 위성신 연출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옛 애인의 전화만큼이나 설렌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초연 당시 각각 39년생, 41년생이던 이점순과 박동만을 51년생, 53년생으로 고쳐 노인의 경계에 들어선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할 계획이다.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곤과 국회의원으로 활동 한 바 있는 정한용이 박동만을 맡아 소극장 나들이에 나서고, 이점순 역은 차유경과 이화영이 연기한다. 김명곤과 정한용은 극중 파트너인 이점순 역 캐스팅을 직접 제안했다고.
 

정한용은 이번 작품에 대해 "대본을 처음 보았을 때 늙은 부부 둘이 사랑하는 것이 과연 섹시하고 아름답게 비춰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늙어갈수록 오히려 사랑의 알맹이를 잘 볼 수 있게 되고, 본질에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는다"며 기대를 표했고, 이화영은 "나보다 열 살 이상 많은 이점순이란 인물을 해석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욕쟁이 할머니가 되어야만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점순의 삶을 이해하게 됐다. 관객들도 욕설 너머 감추어진 점순의 풋풋한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 속 '신(新) 중년'들이 펼치는 사랑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낼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9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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