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뉴스

리더십 '킹스 스피치'부터 지구환경 '렁스'까지…다양한 주제 담은 '연극열전' 8번째 시즌 라인업

작성일2020.03.06 조회수1369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이전글 다음글 목록



지난해 '프라이드', '킬롤로지' 등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공연 제작사 '연극열전'이 2020년 여덟 번째 시즌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는 5월부터 선보이는 이번 '연극열전8'에선 지구환경, 예술의 의미, 리더십 등 의미 있는 주제를 담은 5편의 라이선스 초연작이 연이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지구환경에 대한 고민 담은 연극 '렁스(LUNGS)'
(2020.05.09~2020.07.05, 아트원씨어터 2관 / 연출 박소영)


가장 먼저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은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데뷔작 '렁스(LUNGS)'다. 2011년 초연 이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2인극 '렁스'는 우리 삶의 모든 선택과 결정이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한 커플의 대화로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는 시점에서 관객들은 두 사람의 사랑과 인생을 통해 각자의 선택과 행동이 갖는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번 국내 초연은 연극 '오만과 편견', 음악극 '태일'의 박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렁스'는 오는 5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소외된 세대를 위한 가슴아픈 초상화, 연극 '마우스피스(MOUTHPIECE)'
(2020.07.11~2020.09.06, 아트원씨어터 2관 / 연출 부새롬)


다음으로 무대에 오를 작품은 2018년 에든버러에서 초연된 연극 '마우스피스(MOUTHPIECE)'다. '입을 보호하는 장치'이자 '대변자'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마우스피스'는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환경적 제약으로 이를 펼칠 수 없는 데클란과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극작가 리비의 만남을 그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두 인물 간에 벌어진 일과 그것을 소재로 쓴 작품이 관객에게 동시에 전달되는 '메타씨어터' 형식의 극으로 펼쳐져, '예술의 진정성'이라는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썬샤인의 전사들', '목란언니'의 부새롬이 연출을 맡은 연극 '마우스피스'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기억이 사라지더라도 찾고 싶은 것,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
(2020.08.21~2020.09.17, 우란2경)


'연극열전8' 세 번째 작품은 지난해 초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국내에 소개됐던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ING)'의 라이선스 버전이다. 주요 오리지널 창작진과 한국 배우 및 연주자의 협업으로 공연될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에도 영원히 남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선율과 역동적인 몸의 언어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초청공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국 배우와 연주자를 통해 정서적인 공감대를 더할 이번 초연 무대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우란 2경에서 펼쳐진다.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 그 마지막 작품, 연극 '아들(LE FILS)'
(2020.09.12~2020.11.22, 아트원씨어터 2관 / 연출 민새롬)


네 번째 작품은 '진실X거짓'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대표작 '아들(LE FILS)'이다.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박근형, 윤소정 주연의 '아버지' '어머니'에 이은 플로리앙 제레르 '가족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사춘기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을 화두로 던진 '아들'은 10대 청소년과 부모의 갈등을 통해 우리 삶에서 비일상적인 충격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찾아오는지를 직설적으로 그려냈다. 이번 초연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요정의 왕'의 민새롬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아들'은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그 영화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연극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2020.11.28~2021.02.07, 아트원씨어터 2관 / 연출 김동연, 각색 지이선)


'연극열전8'의 마지막 작품은 국내 관객들에겐 영화로 더 친숙한 연극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언어 장애를 지녀 대중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왕 버티(조지 6세)와 언어치료사 라이오넬의 실화를 다뤘다.

계층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우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 얼마나 숭고한지, 나아가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게 한다.

이번 초연에는 '프라이드' '킬 미 나우' 등의 작품에서 원작에 없던 오브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던 작가 지이선이 각색에 참여하고, 인간의 존엄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프라이드'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킹스 스피치'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연극열전 제공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이전글 다음글 목록

댓글쓰기

입력
플레이DB의 모든 공연DB는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공연정보로 연동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