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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공극장 역할 묻는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 9월 개막

작성일2020.08.13 조회수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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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가 2020년 시즌 프로그램의 세 번째 작품으로 쿵짝 프로젝트와 공동 제작한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작 공동창작/연출 임성현)를 오는 9월 2일 무대에 올린다.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지난 2018년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된 '삼일로창고극장 봉헌예배'의 주제와 형식을 확장시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와 소수자 혐오를 조명한다.


교회 예배의 제의성과 연극성에 주목한 창작진은 이 작품을 통해 기존 예배를 색다른 방식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원형 무대와 객석은 대형 예배당이 되고, 기독교가 배제했던 성소수자가 제사장이 되어 예배를 이끈다. 이와 함께 극장 곳곳에 배치된 14명의 코러스와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대부흥성회의 웅장하고 엄숙한 에너지를 재현하며, 극 후반부 성가 장면에서는 SNS를 통해 공개 모집한 100여 명의 영상 합창단과 무대 위 출연진들의 5부 합창이 어우러져 극장 안팎에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함께 공공극장 남산예술센터의 성장 과정도 조명한다. 시민사회의 공론장을 자처하는 교회와 남산예술극장이 과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왔는지,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질문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쿵짝 프로젝트의 네 번째 공동창작 작품이다. 쿵짝 프로젝트는 그동안 가부장제와 페미니즘, 성소수자와 기독교, 여성과 섹슈얼리티, 위계적인 연극계 권력 구조 등 동시대적 사안을 다루며 ‘젊은 연극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온 단체다. 연출을 맡은 임성현은 그간 '예수 고추 실종 사건'(2017), '삼일로창고극장 봉헌예배'(2018), '젊은 연극: 가제' 등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전회차 배리어프리(Barrier-Free)로 진행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해설과 수어(수화)통역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제공되며,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이 마련된다. 제작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일한 관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휠체어 리프트 이용이 필요 없는 무대 반입구를 객석 출입구로 사용한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예매처 홈페이지 또는 문자 메세지로 예매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은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인터파크 티켓과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남산예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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