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STP협동조합 기획 시리즈
5개 민간 발레단의 대표작 함께 꾸며
2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이원국발레단 ‘해적 그랑 파드되’의 한 장면(사진=공연기획MCT).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아트센터와 발레STP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발레갈라 더 마스터피스’가 5월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대표 민간발레단으로 구성된 발레STP협동조합이 발레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균형발전을 위해 각 발레단의 색깔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획 시리즈다. 2012년 강동아트센터에서 시작해 지난해부터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첫 공연을 가져 8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이원국발레단·서발레단·와이즈발레단이 무대를 꾸민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창작발레 ‘심청’의 3막 문라이트 파드되를 선보인다. 심청과 임금의 사랑의 춤을 담은 명장면이다. 서울발레시어터는 21세기 현재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한 ‘인 더 미스트 오브 라이프’(In the midst of life)를 공연한다.

이원국발레단은 ‘지젤’의 작곡가 아돌프 아당이 바이런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해적 그랑 파드되’를 올린다. 남성미 넘치는 테크닉과 아름다운 여성미가 펼쳐지는 현란한 기교를 확인할 수 있다. 서발레단은 ‘샹송과 함께하는 발레’, 와이즈발레단은 까미유 끌로델에서 영감을 받은 ‘라 다나이드’를 준비 중이다.

각 발레단장 또는 발레단 주역 무용수의 해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올해는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나인호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이원국 이원국발레단 단장·서미숙 서발레단 단장·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이 해설로 참여한다.

오는 24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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