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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신작 창작가무극 ‘금란방’ 무대로…왁자지껄 정통 코미디

작성일2018.11.02 조회수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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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2018년 마지막 정기공연으로 신작 창작가무극 ‘금란방’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서울예술단이 2000년 ‘대박’ 이후 18년 만에 선보이는 희극으로,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정통 코미디 작품이다. 한 번 들으면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의 전기수 이자상과 낭독의 기술이 절실한 왕의 신하 김윤신, 이자상을 흠모하는 철없는 딸 매화와 현명한 몸종 영이, 금주단속반 꽃미남 윤구연이 펼치는 왁자지껄한 소동극이다.


이 작품은 18세기 조선의 시대상을 대표하는 두 가지 키워드인 금주령과 전기수(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전문적인 낭독가)를 소재로 삼았다.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말솜씨와 연기력을 발휘해 책을 읽어주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전기수와 영조 시대에 실시됐던 강력한 금주령이라는 소재를 엮어 신분과 연령, 성별의 차이를 뛰어넘는 유쾌한 코미디를 그린다.


제목인 ‘금란방’은 주인공 이자성이 손님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소로, 모든 금기와 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어 낭만과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드는 곳이다. 제작진은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의 블랙박스시어터를 활용해 비밀스럽고 음란한 금란방을 구현할 예정이다.


창작진 및 출연진도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연극 ‘날 보려와요’, 뮤지컬 ‘판’ 등을 작업했던 변정주 연출이 맡았고, 극본은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박해림 작가가, 음악은 ‘라흐마니노프’의 이진욱 작곡가가 맡았다. 금란방의 분위기를 이끌 7인조 라이브밴드에는 그룹 잠비나이의 김보미(해금)와 고래야의 김동근(대금)이 합류한다.


변정주 연출은 이번 작품에 대해 “낮의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밤에는 놀거나 쉬어야 하고, 일주일의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주말에는 놀거나 쉬어야 하며, 1년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놀거나 쉴 수 있는 축제의 시간이 필요하다. 금란방은 그런 축제의 공간”이라며 일상의 해방구로서의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이자상 역의 김건혜, 왕의 서간관리자 김윤신 역의 김백현과 최정수, 김윤신의 딸 매화 역의 송문선을 비롯해 이혜수, 김용한, 강상준, 고미경 등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금란방’은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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