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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 연극 '사랑의 끝' 선보인다...문소리, 지현준 출연

작성일2019.07.29 조회수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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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파스칼 랑베르(Pascal Rambert)의 연극 '사랑의 끝, LOVE’S END'를 오는 9월 기획공연으로 선보인다. 문소리와 지현준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11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연극 '사랑의 끝'은 작가의 경험을 담은 작품으로, 남자와 여자의 각기 다른 시점에서 이별의 순간을 그려낸다. 극의 전·후반부 각기 남자와 여자의 긴 독백만으로 펼쳐지는 파격적인 구성과 연출로 모놀로그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듬해인 2012년 프랑스평론가협회로부터 최우수 프랑스어 신작 연극상, 프랑스국립극장으로부터 최우수극본상, 2013년 프랑스 연극상 여우주연상과 작가상을 수상했고, 이후 약 30개 언어로 번안되어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어왔으며, 국내에는 2012년 파스칼 랑베르의 연출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한국어 버전으로 처음 공연되는 이번 연극 '사랑의 끝'에는 2016년 '빛의 제국'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아르튀르 노지시엘(Arthur Nauzyciel)의 연출, 그리고 배우 문소리와 지현준의 출연이 확정되어 큰 기대를 모은다. 지현준은 사랑을 끝내기 위해 흘러가는 잔혹한 시간 속에 이별을 고하는 남자로, 문소리는 남자의 말에 대응하는 여자로 분해  한 순간도 긴장을 멈출 수 없는 날 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문소리와 지현준, 그리고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의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세 사람은 2016년 한국과 프랑스에서 초연된 연극 '빛의 제국'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프랑스 투어 공연 중 '사랑의 끝'을 두 사람에게 소개하며 먼저 작업을 제안했다고.
 



문소리는 "연출의 제안에 너무 기뻤고, 신뢰하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지현준 또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런 대본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겠다,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소리, 지현준과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된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은 "문소리와 지현준은 그들의 예술과 삶을 위해 애쓰는 배우들이자,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전념하는 그들은 나의 진정한 ‘공범자들’이다. 멋진 배우들과 협업하게 된 이번 공연은 파스칼 랑베르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단어들을 통해 배우들 스스로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세심하게 말을 거는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두 배우에 대한 애정 어린 극찬 속에 작품을 소개했다.
 

프랑스에서 '빛의 제국' 공연을 관람한 원작자 파스칼 랑베르 역시 "두 배우의 연기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는 말로 두 배우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을 반겼으며, "저의 작품을 너무나 잘 아는 아르튀르 노지시엘의 연출로 서울에서 이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너무나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관객들처럼 한국 관객들도 '사랑의 끝'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며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연극 '사랑의 끝'은 오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우란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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