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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알고보기] 드라마 ‘겨울연가’ vs 뮤지컬 ‘겨울연가’

작성일2011.10.04 조회수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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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스 멀티유즈’는 여러 장르에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공연계도 ‘원소스 멀티유즈’의 바람이 거세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 ‘궁’, 연극 ‘국화꽃향기’, ‘연애시대’ 등 다양한 ‘멀티유즈’가 호평을 받으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겨울연가’도 ‘멀티유즈’로서 지난 9월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2002년 TV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만들었던 윤석호 감독이 총괄 제작을 맡았다. 뮤지컬 ‘겨울연가’의 각색을 맡은 오은희 작가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정서적인 카타르시스, 첫사랑으로 드러난 순수성 자체로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숲’, ‘눈’이 주는 정서와 작품 속 사랑의 아픔이 어우러진다. 그 자체로 트렌디와는 상관없는 진정성을 전달할 때 감동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작 깊이 보기 : 드라마 ‘겨울연가’

 

드라마 ‘겨울연가’는 2002년 제작 방영됐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시작된 윤석호 감독의 계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작품은 아름다운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에서 최지우가 열연했던 ‘유진’은 첫사랑 ‘준상’의 죽음을 겪게 된다. 십 년 뒤 ‘유진’ 앞에 ‘준상’과 똑같이 생긴 ‘민형’이 나타난다. ‘상혁’은 ‘민형’의 등장을 경계하고 ‘유진’은 ‘민형’에게 끌린다. 세 사람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겨울연가’는 한국에서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2004년 일본방송 전파를 탄 후 뜨거운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단일 드라마로 일본, 중국, 대만 등 10여 개국에 수출돼 총 1,920천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겨울연가’는 단순한 TV 방영뿐 아니라 음반, 출판, 모바일, DVD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돼 사랑받았다. 이 작품은 외국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류 열풍의 대표적인 드라마로 평가된다. 드라마 촬영지는 ‘겨울연가’를 접했던 일본인들에게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원작 감독과 안면 트기 : 윤석호 감독

 

윤석호 감독은 드라마 ‘겨울연가’, ‘가을동화’, ‘여름향기’, ‘봄의 왈츠’ 세 편의 계절 시리즈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드라마 ‘느낌’, ‘광끼’ 등을 연출하며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다. 그는 KBS 드라마제작국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2004년 드라마, 뮤지컬, 기획 제작업체 ‘윤스칼라’를 설립했다. 그는 뮤지컬 ‘겨울연가’에 대해 “처음에 뮤지컬을 할 생각은 없었다. 일본의 요청으로 일본 공연을 하면서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 한국에서도 하고 싶었지만 미뤄져 이제야 하게 됐다. ‘겨울연가’의 정서적인 힘이 세상에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대에서 감성적이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계속돼 대중이 ‘겨울연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두 배 재미로 즐기기 : 뮤지컬 ‘겨울연가’

 

뮤지컬 ‘겨울연가’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원작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일본 공연에 이어 소극장으로 6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관객과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원작 특유의 섬세한 영상미와 감성적인 면을 강조했다. 또한, 배우들의 긴박감 넘치는 호흡과 라이브 음악은 작품의 매력을 넓힌다. 뮤지컬 ‘겨울연가’의 연출을 맡은 유희성은 “드라마 ‘겨울연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겨울연가’는 첫 한류 작품이자 처음으로 한국의 배우에게 관심을 집중시킨 드라마여서 많이 부담스러웠다. 드라마를 무대 언어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2006년 일본에서 공연된 1,200석 규모의 대극장 공연이었다. 한국 공연에서는 소극장 무대로 만들어져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제작진이 함께해 더욱 빛을 발한다. 뮤지컬 ‘겨울연가’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출을 맡았던 윤석호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대극장 작품을 주로 맡아 연출했던 유희성이 소극장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겨울연가’의 각색은 뮤지컬 ‘대장금’, ‘사랑은 비를 타고’에 참여했던 오은희 작가가, 작곡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테마, 영화 ‘올드보이’, ‘실미도’ OST를 작업했던 이지수가 함께한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연기했던 ‘준상’, ‘민형’ 역은 김태한과 김승회가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최지우가 맡았던 첫사랑을 간직한 여자 ‘유진’ 역에는 백은혜와 최수진이 캐스팅됐다. 故박용하가 열연했던 ‘상혁’ 역에는 전재홍과 김경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극의 재미와 풍성함을 더해줄 ‘멀티맨’에는 왕시명과 황형석이 함께 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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