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연되는 연극 <엘리펀트 송>이 오는 11월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자비에 돌란이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로 유명한 작품으로,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개막한 후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로렌스 박사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 간의 두뇌게임을 그린 이 작품에, 미친 연기력을 자랑하는 대학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섬세한 감정과 카리스마를 표현해야 하는 마이클 역은 현재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활약 중인 박은석, 2010년 연극 <이>이후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인 더 하이츠> 정원영, 최근 종영한 <미세스캅>에서 활약한 이재균이 캐스팅됐다.

정신과 의사이자 동료 의사 로렌스의 실종 사건의 진실을 찾는 그린버그 박사 역에는 베테랑 배우인 김영필과 정원조가,  마이클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역은 정영주와 고수희가 각각 더블캐스팅됐다.

<아가사> <올드위키드송> 김지호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11월 13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티켓은 오는 2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나인스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