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아르헨티나 정통 탱고 마에스토로 공명규가 아르헨티나 최고의 탱고 무용수들과 함께 만든 [피버탱고]가 9월 4일부터 9일까지 고양아람누리극장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15년간 파트너로 활동해온 DIAZ, Cecilia Noemi & GAUNA, Oscar Dario를 선두로 MATERA, Monica Beatriz & GAUNA, Diego Javier / GASSO VILLAR, Rosalia Maria) & BARRIENTOS, Alejandro Hugo / LEGUIZAMON, Rocio Ainelen & FILIPELLI, German Gabriel / GOLDESTEIN, Lorena Valeria & ZUCCARINO, Roberto Mario / GAUNA, Lorena Beatriz & 공명규 등 아르헨티나 최고의 무용수들이 모연 만든 점이 주목받고 있다.

1년여에 걸친 연출과 연습을 통해 완성된 이번 작품은 1,2 부로 나뉘어져 진행될 예정. 1부에서는 이민국의 설움과 갈등을 표현하고, 2부에서는 화해와 화합을 탱고로 선보인다. 특히 2부에서는 탱고의 절정 ‘공명규의 솔로 탱고’가 등장하고 아르헨티나의 전통 복장과 한복의 이색만남을 통한 새로운 탱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인 성악가(안양대 이영화 교수)가부르는 아르헨티나 탱고곡 ‘CAMINITO(까미니또)’과 한국 창작가곡 ‘그토록 그리움이’에 맞춘 탱고, 아리랑 연주에 맞춘 탱고 등이 예정돼 있어 탱고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About Tango
탱고는 아르헨티나 항구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카 지역에서 빈민층들이 애환을 달래기위해 태어난 춤이다. 그 시작은 태양이 질 무렵 삶의 애환과 서러움을 춤으로 달래던 19세기 말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음탕하고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탱고를 금지 시켰지만 파리에서는 지식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당시 파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었으며, 이 시기는 탱고의 가장 흥미 진진한 활동 무대였다.
탱고는 상류계층이 은밀하게 즐겨찾다 점차적으로 중산 계층의 사람들도 탱고를 받아들이기 시작,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탱고는 정형화된 패턴을 거부하고 지위와 연령을 불문하는 춤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글 : 송지혜(song@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