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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2021 세종시즌’ 공개

작성일2021.02.23 조회수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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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의 '2021 세종시즌'을 공개했다.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 공연을 포함하여 기획공연 및 전시를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시즌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3.25~28, 대극장)을 시작으로 총 56편 393회의 공연과 7편의 전시로 구성되었다.

김성규 사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 국내 초연·창작 작품 등 새로운 콘텐츠 확대 ▲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개념 융·복합 프로그램 ▲ 세종문화회관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제작 ▲ 해외 문화 교류를 통한 색다른 콘텐츠 증가 ▲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증대하며 세종미술관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등 ‘2021 세종시즌’ 특징을 소개했다.
 



이날 김성규 사장은 올해의 슬로건 '만나요'를 공개하며,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과 예술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세종시즌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국내 초연·창작 작품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쉽게 취소되어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공연을 다시 이어간다. 2021 시즌 개막 공연은 서울시오페라단이 지난 400여 년간 사랑 받아온 셰익스피어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한,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의 대작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3.25~28 세종대극장)을 선보인다.

또한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 뮤지컬 '비틀쥬스''(6.16~8.8 세종대극장)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센스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과 스펙터클을 예고했다. 김성규 사장은 "'비틀쥬스'가 잘 공연되어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을 무대로 옮긴 연극 '완벽한 타인'(5.18~8.1 세종M씨어터)도 관객을 만난다. 민준호 연출과 오인하 작가가 각색으로 참여한다.
 



2018년 세종 S씨어터 개관 이후 다양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기획프로그램 ‘컨템포러리S’는 이번 시즌에도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6.22~7.4 세종S씨어터)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이 공연은 출간 즉시 프랑스 도빌시의 ‘책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던 파스칼 키냐르의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를 각색한 작품이다. 오경택 연출, 황정은 작가, 이진욱 음악감독이 참여해 ‘이머시브 사운드 콘텐츠’ 공연을 선보인다. 김성규 사장은 "관객들이 공연장에 와서 제목처럼 정원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준비 중이며, 더 나아가 세종문화회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향기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1842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당대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온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이 서울공연(11.14 세종대극장)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현역 지휘자 가운데 빈 필하모닉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 출신의 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를 맡아 눈길을 끈다. 김성규 사장은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빌 필하모닉이 서울공연이 무산되었다. 이번에 어렵게 다시 계약을 따 냈다. 올해 가장 기대가 큰 공연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JTBC '팬텀싱어3'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으로 매 방송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라포엠 & 라비던스'(11.12~13 세종대극장)는 남성 4중창 특유의 하모니와 개성이 넘치는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어 2006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졌던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11.17~12.5 세종대극장) 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영화, 게임과 컬래버레이션한 신개념 융·복합 공연도 이번 시즌 주목할 공연이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최초로 게임을 주제로 한 공연 기획으로 관심을 받았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 디 오케스트라'(4.2~3 세종대극장)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엇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공연 콘텐츠로, ‘롤’ 게임 속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들을 KBS 교향악단의 연주와 초대형 LED 영상이 함께한다. 또한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10.15~17 세종대극장)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뮤지컬단은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아 '지붕 위의 바이올린'(4.28~17 세종대극장)과 지난 연말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조기 종영한 '작은 아씨들'(12.7~26)을 다시 선보이고, 지난해 6월 새롭게 부임한 문삼화 연출이 이끄는 서울시극단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정의의 사람들'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성규 사장은 "작년에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로 많은 공연들이 중단되거나 취소되었다. 오늘을 계기로 정상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2021 세종시즌'을 소개했다. 2021년 세종문화회관은 제작 극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공연장의 근본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한 '어떻게하면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고,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집중할 수 있을까'를 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월 24일(수)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개별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연간 패키지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특별한 형태의 패키지 티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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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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