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심리추리스릴러' <블랙메리포핀스> 프레스콜 현장

작성일2012.05.11 조회수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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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공연 전석이 매진되며 기대를 모았던 소극장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8일 개막한 <블랙메리포핀스>의 프레스콜이 11일 오후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진행됐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발칙한 로맨스><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수로가 제작을 맡고 <늑대의 유혹><밀당의 탄생>의 서윤미 작가가 작곡·연출을 맡아 일찍부터 관심 받은 작품. 정상윤·장현덕·강하늘·전성우 등 인기배우들이 합류하면서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펼쳐진 것은 주인공 네 형제자매 '한스'·'헤르만'·'안나'·'요나스'가 12년만에 재회하는 첫 장면을 비롯해 이들이 어린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 등이다. 12년 전, 당시 입양되어 살고 있던 '그라첸' 박사의 저택이 의문의 화재사건으로 불타버린 이후 네 사람은 기억을 잃고 각기 떨어져 살아왔다. 첫째 한스에게 전달된 비밀수첩은 이들이 잊고 살아온 참혹한 기억을 하나씩 일깨운다.

'심리추리스릴러'라 이름 붙여진 이 작품은 네 주인공이 왜 12년 전의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렸는지, 화재사건 후 사라져버린 유모 '메리'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라첸과 메리가 네 사람에게 숨긴 진실은 무엇인지 하나씩 추리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대는 중앙에 놓인 사각단상과 각 모서리에 놓인 네 개의 의자로 구성됐다. 각 모서리는 주인공 한스·헤르만·안나·요나스의 방을 상징한다.

사건의 진위를 적극적으로 추적하며 유모 메리를 의심하는 첫째 한스역은 정상윤·장현덕이, 둘째 헤르만은 강하늘·전성우가 맡았고, 셋째 안나역에는 송상은·임강희·정운선이, 막내 요나스역에는 김대현과 윤나무가 캐스팅됐다. 사건의 실마리를 쥔 인물 메리역은 추정화와 태국희가 맡았다.



공연 후에는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정상윤·장현덕·강하늘·전성우 등 <쓰릴 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유독 많아서인지, 이 작품이 <쓰릴 미>를 연상케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서윤미 연출은 "<쓰릴 미>를 세 번 봤는데, 내가 매우 좋아하는 작품이다. 작곡을 하면서 '<쓰릴 미> 와 비슷한 느낌을 피해가며 만드느라 힘들었다"며 "<블랙메리포핀스>의 경우 시공간이 전환될 때 배우 및 조명의 역할에 많이 의존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파리의 연인>에 출연중인 정상윤에게는 두 작품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정상윤은 "<파리의 연인>의 경우 인물의 감정을 아리아 등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블랙메리포핀스>는 대사가 더 많다. 그리고 적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 만들기 때문에 디테일하고 오밀조밀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두 작품 모두 창작뮤지컬이어서 직접 만들어가는 보람이 크다고. 

작·작곡을 함께 맡은 서윤미 연출에게 소감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서 연출은 "뮤지컬은 어차피 노래·춤·이야기가 함께 나오는 복합장르이기 때문에 힘들다기 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조력자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함께 한 배우·스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나 역으로 뒤늦게 합류하게 된 정운선 배우는 "연습실을 처음 방문했을 때 열심히 작품을 준비중인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건강해 보였다"며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7월 29일까지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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