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매력적인 고양이들 총출동, <캣츠> 6년 만에 내한 무대

작성일2014.06.18 조회수9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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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가 등장하여 저마다의 인생을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펼쳐내는 <캣츠>가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올랐다. <캣츠>는 영국의 대문호 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루어 탄생시킨 작품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 환상적인 안무와 무대예술로 오래도록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1994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을 거듭해 오고 있다. 

지난 13일 개막한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17일 극중 일부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무대 위에는 가슴을 휘젓는 명곡과 30여 마리 고양이의 화려한 쇼가 펼쳐졌다.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캣츠>의 출연배우들은 극중 세 장면을 시연했다. 먼저 전체배우들이 등장하여 1년 중 단 하루 동안 열리는 젤리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 수 많은 고양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1막 첫 장면을 선보였다.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아름다운 조명아래 각자의 특징을 살려 도도하지만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흥을 참지 못한 고양이들이 객석에 출몰하여 사람들의 머리를 만지고 장난을 치며 어슬렁거렸다. 예상치 못한 고양이들의 등장으로 여기저기 비명소리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배우들의 실감 나는 즉흥 연기 덕분에 에마 델메니코 상주 안무가는 “고양이들의 장난이 심하니, 실제 공연에서는 소지품을 조심해달라.”고 웃으며 당부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실제 공연에서도 관객과 친밀하게 호흡하며 객석을 누빌 예정. 객석 앞쪽으로 ‘젤리클석’이 마련돼 무대 위 고양이들이 바로 뛰어 내려와 관객과 만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인기많은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가 등장하여 남들의 사랑에 자신은 관심없다고 노래한다. 럼 텀 터거 역을 맡은 얼 그레고리는 익살스런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몸놀림으로 섹시한 고양이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를 노래하는 장면은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았던 에린 코넬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호소력 짙은 감정연기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감동을 전했다. 한때 아름다운 고양이였지만 지금은 늙고 초라해진 그리자벨라는 화려했던 젊은 날을 추억하며 행복의 전정한 의미를 노래한다.  


다양한 매력의 고양이들이 총출동하는 <캣츠> 내한공연은 오는 8월 24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 대구·부산 등으로 지방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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