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15일에 마산가서 공연보고 왔어요~ㅋㅋㅋ

멀리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내가 마산까지..
그것도 혼자 마산공연장까지 찾아갔다는 사실에 내자신이 신기신기+_+

아마 제가 마산까지 갈 수 있었던건..

마산갈적엔 누구보다 먼저 지킬앤하이드내한을 볼 수있다는 기대에 설레면서 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울 올라오는 길은 공연보고 흥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와서 전혀 먼거리를 다녀왔다는 생각이 안들었기 때문일꺼에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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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kyll&Hyde 작품이야 말이따로 필요없는 멋진 작품이고,

게다가 라이센스를 워낙 감명깊게본 저였기에..

내한팀오면 꼭 봐야지라고 혼자만의 다짐도 했었었고,

6월에 처음으로 내한 소식을 접했을때부터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공연이라..

그 기대는 상상초월이였습니다.

사실.... 한편으론 너무 기대를 많이하고 있던터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말이 있드시.. 실망이 크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기대한던만큼!!아니 오히려~ 기대 그 이상이였어요~!

머..당연히 프리뷰라 약간의 무대장치 실수랑, 자막싱크율같은거의 문제는 있었지만...하하;;;

그정도의 실수는 애교로 넘겨줄 수 있을정도로 제 눈을 사로 잡았던 무대며,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 정말 최고였어요~!


내한공연자체가 처음인 저는..게다가 영어도 못하는 저는..

대사 못 알아들어서 극에 집중하지 못하면 어쩌나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이것 또한 괜한 걱정이였던~!

못 알아들어도 공연에 집중 할 수 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넘버들,

그리고 진짜 영국거리와 파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무대세트!!

또, 한국라센에선 전혀 느끼지 못했던..

완 잭슨(Juan Jackson)이란 배우가 연기 한 존 어터슨의 매력!!!!

존도 팬이 많이 생길듯~~ㅋㅋㅋㅋㅋㅋ



마산에서 공연을 보고오면 설공까지 기다리기 편하고, 설레임도 덜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네버!!!네버!!!!

서울공연이 더 기다려지고, 공연을 보기 전보다 더 보고 싶어졌어요~ㅠㅠㅠㅠ

내한공연은 절대 지름신이 강림 안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라센보다 더 강한 지름신 강림!!!ㅠㅠㅠㅠㅠㅠㅠ



음.. 제가 내한이 더 맘에 드는 이유는..

첫번째는, 덴저러스게임!!

사실 제가 대극장공연 비싸서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지킬을 보게된 계기가,

한뮤대에서 류배우님과 선영언니의 덴져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래 거지가 되도 보는거다! 라고 결심을 했었거든요~

라센에서 너무 조물딱조물딱..ㅠㅠㅠㅠ 전 대놓고 만지는 건 별로.....

오히려 한뮤대에서 처럼 하는게 더 흥분되고 더 덴져러스하지 않나요~??ㅋㅋㅋ
(나만 그런가?;;;;;;;)

암튼 내한에선 제가 원하던 덴져의 느낌을 살렸다는거!! 그래서 좋았어요~~ㅋㅋㅋ
(근데 같이 리뷰봤던 대부분이 다들 라센의 덴져를 더 좋아라하던..하하;;)


두번째는, 좀 더 스무스하고 친철한 지킬앤하이드의 내용전개!!

라센에선 하이드와 루시 만나는 장면도 없는데,

루시가 갑자기 하이드한테 당하고는 지킬 찾아오는게 좀 먼가 불편했었거든요..

근데 내한에선 하이드나오고, 어라이브부름서 루시만나는 장면도 나오고~

루시의 레드랫 장면도 공연부터하고 스파이던가(?)한테 다하고, 그다음에 who i am 부르고~
(그래서 더 이 노래가 슬프게 다가왔어요ㅠㅠ)

라센보면서 저런식으로 하는게 더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한에서 딱 저의 가려웠던 부분들을 박박 긁어줘서 너무 속 쉬원했지요~ㅋㅋㅋㅋㅋ

그리고 가면에서 루시랑 엠마의 매치도 맘에 들고~~

암튼 내한 너무 좋아요~~흐흐흐


세번째는, 한층 세련된 무대!!!!+ㅁ+

진짜 런던거리를 보는듯한 노을진 가로숫길이며,

지금이순간 부를때의 연구실 내려가는 장면!!
(그래서 더 고립된 느낌과 좀 더 괴기(?)스런 느낌을 주는 듯..)

그리고 전체적으로 거울처럼 되어있는 세련된 무대!!

이건 순전히 제생각일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거울로 되어있는게~ 사람은 누구나 다 지킬앤하이드처럼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데..

거울에 비치는 배우들이나 앙상들의 모습이..

그런 인간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새롭고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대결에서 "너는 거울속 허상~~"이란 대사칠때,

거울을 보면서 지킬과 하이드가 왔다갔다하는 장면도 굳~!!
(거울을 보면서 지킬과 하이드가 대면을 하니깐 좀 더 리얼한 느낌이 들어요^^)

그밖에 루시의 공연장면때 공중그네라든가~

뉴라이프 부를때 무대변환장면이라든가~등등 다 맘에 들어요!+ㅁ+
(근데 조명만큼은...쫌 별로..ㅠㅠ 라센때가 더 좋았던듯...)

아!!! 그리고 엠마랑, 덴버스경이랑, 지킬과, 존이 같이 부르는 장면 또한 깜짝놀라만한 요소가!!+_+ㅋㅋㅋㅋ(이건 제가 말하는 거보단 직접 보심이 더 좋을 듯해서 언급 안하겠습니다..ㅋㅋ;;)


네번째는, 배우들과 오케스트라+_+

전 갠적으로 음악감독인 피터 캐이시 아저씨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지휘할땐 오케를 이끄는 카리스마!! 무대아래에선 부드러운 친철함!!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력덩어리 벨린다!! 노래며 연기며 짱이였죠!!!
(진짜 거리여자처럼 보이기위해 말투교정까지 지도받았다고 하니.. 이 얼마나 대단한 열정인가!!)



그리고, 작은빵 브래드 리틀!!

저는 팬텀을 안 봐서 제작발표때의 브래드가 처음 본 모습이였거든요..

거기서 본 브래드는 너무 착하시고, 친절하고 살짝은 수다쟁이스러운 모습이라..

하이드의 짐승같은 모습을 어떻게 연기할까하고 걱정했거든요...

근데 이 역시 괜한 걱정이였다는~!!


라센에서의 하이드가 짐승하이드였다면 브래드의 하이드는 괴물이였다~

정말 흉폭하고 섬뜩한 괴물!!하하;;; 그리고 지킬은 선수..였다!하하;;;

저는 원래는 하이드 팬이였는데..내한에서 만큼은 하이드보다 지킬에 더 끌린다는...ㅋㅋㅋㅋㅋㅋ(지킬선수에게 넘어가버렸나봐요..하하;;)

음...그리고 지킬앤하이드하면 다들 지금이순간을 당연 으뜸으로 뽑고 좋아들 하시는데..

저는 지금이순간의 매력을 솔직히 잘 못 느꼈었거든요.

또 라센에서 지금이순간을 부를때 상황설명도 잘 안 되는듯해서 공연을 보면서도 난 이 노래가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했었죠. (난 오히려 어라이브2를 좋아라 했지ㅋㅋ)

근데 빵지킬의 지금이순간을 보니.. 아!!이래서 사람들이 열광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로 아버지를 구하기위해, 그리고 이 실험의 실험자는 자신이여야한다는 그런 깨달음을 일깨우는 곡이란 생각이 딱 들더군요~!!

인제야 진짜 "지금이순간"을 들은 느낌이랄까! 하하;;;



마산공연에서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하이드가 살인을 할때 너무 밋밋하다는 거였는데.. 트루쪽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울에선 살인할때 매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과연 어떤 마술적 요소가 첨가될지 기대기대+_+

빨리 서울공연도 봤으면 좋겠어요~!ㅋㅋ

아직 완벽하게 한 공연이 아니라던 프리뷰도 이렇게나 큰 감동을 줬는데 서울 공연은 얼마나 더 대단할까~?

보고왔는데도 또 보고싶어요~~ㅠㅠㅠㅠ

그저 '와~!'라는 감탄사만 절로 나와 한마디로 '말이 필요없다 !'



공연전까지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기대가 너무나 커서 오히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을까.. 란 걱정까지 하였건만 그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무대장치의 구성과 작은 소품까지 신경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음악은 배우들의 노래와 함께 내 감정을 쥐고 있는 것처럼 마음을 흔들었다. 감.동. 이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지킬앤하이드'가 주는 의미는 선과 악에 대한 고뇌라 할 수 있겠다. 인간 내면에 숨어져 있는 그 선과 악의 갈등을 보며 과연 인간은 선한가? 혹은 우리 내면의 악은 어느정도 일까? 어쩌면 저 하이드 못지않은 악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어있을텐데... 라는! 우리의 작은빵 브래드 리틀 의 연기는 지킬에 대한 연민과 하이드에 대한 섬뜩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드는 그저 탁월한 것이었다. 그리고 역시 그 백미는 선과악의 대결에서 보여지는 순간적 변환(!) 몸으로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목소리, 그리고 감정의 변환이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극적이어서 놀라웠다. 모든 장면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지만, 그 장면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가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안정적인 노래.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의 불안도 느끼지 않게하며 극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내었다.(사실 공연을 보면 관객으로 하여금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배우도 있지 않은가...! ^^;) 지킬과하이드 역의 브래드리틀 뿐만 아니라 루시, 엠마 역의 두 배우도 정말...! 소름끼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노래들을 시원시원하게(!) 정말 잘 해서 뭔가 후련한 느낌까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공연이다.

멋진 공연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한 밤이었고, 글을 쓰는 지금도 행복하다. ^^

마산 프리뷰 공연 후기를 이제서야 쓰네요ㅜㅜ
일단, 후기 바로 시작할게요!
아- 참고로 안경을 가져가지 않아 배우들의 표정이라든가
자막등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주세요[!]



1. 무대

이번 공연에서 제일 반한 부분이 바로 무대예요+ㅁ+
프리뷰라 중간중간 약간의 실수들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환상이었습니다[!]
장면장면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특히 지킬의 실험실이 지하에 갖춰져있다는 느낌도 확 들었고,
약혼식 파티할 때의 무대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레드랫은 정말 술집느낌이 쩔었으며,
루시의 그네는,,, 상상도 못했던 감동이었어요.
어떻게 그런 연출을ㅠ!!!!!!!
바깥 장면에서 거리라는 느낌이 제대로 들게해준
그 붉은 노을의 배경도 잊을 수가 없네요ㅜ
아! 참 많은 용도로 사용됐던 신문 가판대(?)도 기억에 남아요ㅋㅋ
지킬과 엠마, 존과 덴버스경 넷이서 부르는 Your work(?)때는
배경을 꼭 잘 살펴보시구요!!ㅋㅋㅋㅋㅋ



2. 음악

이번에 새롭게 두곡이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하나는 I need to know인가 그거인 줄 알겠고-
하나는 생각이 안나네요ㅠ Pursue the truth이려나;;;;ㅎ
그냥 대사일때도 가끔씩 음이 붙는것같던데 아닌가;;ㅎ
특히 이사회 장면에서 그렇게 느꼈거든요.
그리고 No one knows who I am과 Bring on the men 순서가 바뀌었던데
그렇게 부르니까 훨씬 좋았어요!
공연을 끝마치고 공허한 마음의 루시인듯ㅜ
아!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
Take me as I am과 In his eyes,
그리고 루시의 곡들을 직접 들었다는 사실에 완전 감격했습니다ㅜㅜㅜ
그것도 바로 내 눈앞에서 쌩라이브로다가ㅠㅠㅎ
뭐, 음악에 대해선 10점 만점에 10점이란 말밖에
더이상 드릴게 없네요ㅜ
프랭크 와일드혼은 역시 천재니까요ㅜㅎ



3. 장면

장면에는 라이센스와는 다른 점이 제법 많았어요-
가장 많이 다른 장면은 역시 Dangerous game이죠ㅜ
보신분들 거의 대부분 바뀐게 백배 낫다고 하셨는데,,
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ㅠ
루시가 어쩔 수 없이 하이드에게 이끌려하는건 잘 느껴지는데
뭔가 위험해보이진 않는것같은ㅜㅎ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일뿐,
대부분의 분들이 대단하다 하셨어요!!ㅎ
그리고 가장 베스트 장면을 꼽으라면,
역시 루시의 A new life 부를때 공간이동(?)이죠ㅜ
아직 오픈안한 레드랫에서 존에게 지킬의 편지를 받고
그네에 타 쓸쓸히 노래를 시작하다 어느새 자신의 방 침대에ㅜㅜ
처음엔 레드랫에서 그냥 그네타고 노래부르길래,
아 이노래는 침대위에서 새삶을 상상하며 들뜬
루시가 더 좋은데,,, 하고 아쉬워 했었는데-
그렇게 반전아닌 반전으로 공간이동하니 감동이 백배 천배ㅠ
아, 그리고 Bring on the men에서
라이센스는 약간 Show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오리지널 공연은 그런것보단 뭐라해야 하지ㅜ
그냥 술집 그 자체였다고 해야할까요;
루시의 공연도 공연이지만 뒤에서 테이블마다,,,ㅎ
직접 보셔야 해요 이건ㅋ
전 라이센스 버전이 더 좋긴 하지만 오리지널도 괜찮아요!
하이드가 사람들 죽이는 장면도 약간 임팩트가 부족한듯 했지만
서울공연에서부턴 매직이 일어난다니 기대중이구요-
마지막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창!! Confrontation!!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예요ㅜ 좀 더 확실(?)했음 하는,,ㅎ
그래도 워낙 작은빵님의 연기가 대단하셔서 별 무리는 없어요ㅎ
또, 라이센스에서는 없었던 장면을 중간 중간 삽입함으로써
극의 흐름이 더 부드럽고 이해도 잘됐어요.
전체적으로는 정말 오리지널 답다는 생각이 절로드는 장면장면이었습니다.



4. 지킬&하이드

아아ㅜ 그렇게 귀가 닳도록 들었던 작은빵님의 대단한 연기!
보고나니 다들 왜그렇게 열광했는지 알겠더군요.
정말 최고라는 말로도 부족합니다 그분은ㅠㅠ
이것이 정녕 프리뷰 공연이란 말인가!
그럼 서울공연땐 얼마나 대단하려고!!!!!
공연 보고 나서 계속 이 생각만 들었어요-_-
작은빵님의 지킬은 좀 더 고집세고 남자다우며
약간 딱딱한?? 무뚝뚝한??? 그런 지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하이드,,, 아 진심 놀랐습니다.
지킬에서 하이드로 변한 그때 소름이 쫘악-_-
진짜 어떻게 같은사람이란 말인가!!!!
하이드는 정말 괴물같은 존재였어요ㅜ
지킬과 하이드가 너무 달라서 바로바로 알 수 있답니다!
근데, 라이센스에선 지킬할땐 머리를 묶고
하이드할땐 머리를 풀어서 구분했다면,
작은빵님은 얼굴, 특히 눈이 보이느냐 안보이느냐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ㅋ
물론 연기만으로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따지자면,,ㅋ
근데 하이드에서 지킬로 급바뀔때
고개를 뒤로 휙 드셔서 머리를 뒤로 넘기는데-
그럴때마다 옆에 분들은 킥킥대셨지요,,,
살짝 웃기긴 합니다ㅜㅋㅋ
아무튼, 작은빵님은 역시 최고입니다[!]



5. 루시

제가 지킬앤하이드 공연 중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바로 루시예요.
그리고 처음 캐스팅 사진을 봤을때,
아+ㅁ+ 완벽한 루시가 될것만 같아! 생각했었죠.
빨간 머리에 사랑스러운 페이스ㅜㅎ
근데 라이센스와 오리지널의 루시는 쫌 다른듯했어요.
라이센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술집에서 일하며
그래도 새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놓지않는,
약간 백치미도 있고 불쌍하기도 한 여자였다면,
오리지널에서의 루시는 정말 프로페셔널 공연수 혹은 술집 여자랄까-ㅂ-ㅎ
(사실 자막이 안보여서 오리지널의 루시도
꿈과 희망도 있고 백치미도 있고 이랬는지는 잘 몰라요ㅜㅋㅋㅋㅋㅋ)
근데 루시 캐릭터를 그렇게 표현하기 위해
배우분께서 일부러 발음 교정까지 받으셨다고 해요!!
그런 여자(?)의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그리고 이분, 가창력 진짜 소름돋습니다-_-
공연보실때 주의하세요-
특히 Someone like you 부를때 토할거같아요.
작은빵님의 가창력도 훌륭하시지만,
아아 눈물 쏟을뻔했어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루시의 의상이, 절대 허름하지 않아요-_-
특히 엠마랑 같이 In his eyes 부를때 보면
엠마는 귀족집 딸스럽고 루시는 천한(?) 술집 여자라는
차이가 확확 느껴져야하는데-
루시 잠옷이 너무 예뻐요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탐났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엠마

엠마는 보면 아! 엠마다! 합니다 그냥ㅋㅋ
완전 조숙하고 여성스러우며 단아한 엠마ㅎ
근데 라이센스 엠마가 좀 더 사랑스럽게 표현된거 같기도 하고ㅎ
(라이센스 엠마는 전부 김소현씨 공연밖에 못봐서ㅜ
그분은 원래 사랑스러우시니 뭐ㅠㅋㅋ)
목소리는 참 꾀꼬리같으세요ㅎ
허나, 왠지 비중이 작아진듯한 느낌이랄까ㅜ
지킬의 사랑을 덜 받는것같달까ㅜ 쵸큼 아쉽습니다ㅜ
지킬이 엠마보다 루시를 더 좋아하는거 아니야 싶은ㅠㅋㅋㅋ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다싶이,
"Good night, my devil♡" 할때 사랑스러워 미칩니다!
입고나오는 옷들도 참 이쁘구요ㅜ
개인적으론 지킬에게 더 사랑받게 됐음 좋겠네요.
특히 Take me as I am 부를때요ㅠㅠㅠㅠㅠ!!!!!!!!!



7. 전체적인 평

그냥,,, 서울 첫공이 기대될 뿐입니다♡
언능 28일이 왔음 좋겠어요.
프리뷰때는 살짝 뒤에 앉은데다 안경까지 놓고와서
배우분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
첫공은 앞줄이거든요♡ 깔깔깔
침맞으며 제대로 공연을 느끼고파요ㅜ
후기엔 일단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세분 얘기만 했는데,
다른 역할분들은 물론 앙상블분들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괜히 오리지널이 아니예요 진짜ㅠㅠㅠㅠ
원래는 딱 세번만 보려고 했는데,,
다시 고민중입니다ㅜ
공연끝나고 오면 긱사 문 닫혀있을테니,,,
그냥 날마다 갔다가 와서 설계실에서 밤샐까 싶은-_-ㅎ
사실,, 벌써 공연비땜에 친구한테 십만원 빌렸어요ㅜ
그래도 이번 공연은 그 값어치를 제대로 해주니
아깝다거나 하는 생각은 절대 안드네용ㅋ
후기 잘 쓰려고 하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늘어놔서
너무 길어져버렸어요-_-
읽기 힘들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어서 첫공 날짜가 왔음 좋겠고,
지킬덕에 또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 생각에 설레네요♡
모두들 공연장에서 보아요♬

브래드리틀의 환상적 연기와 노래

그저 '와~!'라는 감탄사만 절로 나와 한마디로 '말이 필요없다 !'



공연전까지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기대가 너무나 커서 오히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을까.. 란 걱정까지 하였건만 그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무대장치의 구성과 작은 소품까지 신경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음악은 배우들의 노래와 함께 내 감정을 쥐고 있는 것처럼 마음을 흔들었다. 감.동. 이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지킬앤하이드'가 주는 의미는 선과 악에 대한 고뇌라 할 수 있겠다. 인간 내면에 숨어져 있는 그 선과 악의 갈등을 보며 과연 인간은 선한가? 혹은 우리 내면의 악은 어느정도 일까? 어쩌면 저 하이드 못지않은 악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어있을텐데... 라는! 우리의 작은빵 브래드 리틀 의 연기는 지킬에 대한 연민과 하이드에 대한 섬뜩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드는 그저 탁월한 것이었다. 그리고 역시 그 백미는 선과악의 대결에서 보여지는 순간적 변환(!) 몸으로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목소리, 그리고 감정의 변환이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극적이어서 놀라웠다. 모든 장면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지만, 그 장면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가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안정적인 노래.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의 불안도 느끼지 않게하며 극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내었다.(사실 공연을 보면 관객으로 하여금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배우도 있지 않은가...! ^^;) 지킬과하이드 역의 브래드리틀 뿐만 아니라 루시, 엠마 역의 두 배우도 정말...! 소름끼치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노래들을 시원시원하게(!) 정말 잘 해서 뭔가 후련한 느낌까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공연이다.

멋진 공연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한 밤이었고, 글을 쓰는 지금도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