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5살 남아입니다.
EBS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데리고 갔는데 처음에는 재미있게 보는 것 같더니 1부 끝나고 2부 다시 보러가려고 하니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자리에서 보여준다고 VIP석 예매해서 갔는데 좀 속상했습니다.

어리기도 하지만 남자아이라 보는 것, 관람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어쨓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권유로 사랑하는 딸 열매에게 방학선물을 선사하고자
귀한 뮤지컬을 보게 되었습니다.
열매가 5살이라 내용을 소화해 낼까 의구심도 있었지만
내용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짜여져 더 큰 감동이 있었다.
중간에 일곱난쟁이와 백설공주가 내려와 함께 춤추는 장면서 더 동화되는 딸의 모습이
참 착한마음이 늘 성장하길 기원해봅니다.
백설공주뮤지컬의 힘은 사랑의 힘, 선이 악을 이기는 힘, 사랑의 부활의 힘
여러 모로 어린이게 착한 심성을 길러 주는 내용에 감사합니다.
또한 후에 공주와 왕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어서 행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다니기 전 부터 백설공주 이야기는 너무 많이 읽고, 듣고, 보고 해서 저는 백설공주라고 하면

아주 괴롭습니다. 그러나 우리 딸은 백설공주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1시간 걸리는 강남으로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오디토리움은 작년에 발레공연

을 보고 너무 실망해서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이었지만... 그리고 아래 후기에 너무 이상하다고

해서 작년과 같은 실망감을 안고 돌아오겠구나 하고 별 기대없이 갔습니다.

생각보다 관객도 많았고 아미안 왕자도 잘 생기고 마스크가 다 좋더군요. 몸짓이나 무용이 짜임

새 있고 아주 전문적인 분들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굉장히 연습도 많이 하신 것 같고... 특히 음

향 효과가 정말 좋았습니다. 칼싸움할 때 칼 부딪히는 소리가 동작과 동시에 나서 진짜 칼로 싸우

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감명깊었던 장면은 역시 마지막 장면 백설공주가 다시 눈

을 떠서 사랑의 하모니를 이루며 노래 부르는 장면! 음악 좋고..목소리 좋고...화음 잘 맞고..전 마

지막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내용을 모두 알고 있어서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마지막 음악

이 좋아서 지루함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플륫소리도 너무 예쁘고 배경그림도 멋

지고...성우분들의 목소리도 좋고..

너무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마스크 쓰고 1시간 30분 동안 공연하는 분들의 노고

와 지금까지 연습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의 사람들의 노력의 댓가를

지불하고 보는 겁니다. 놀이 공원에서 노는 것도 정말 정말 좋지만 이미 만들어진 기구를 타는 댓

가로 지불하는 돈과 창작을 통한 예술에 지불하는 돈을 재는 잣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의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작품을 만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네요. 현장에서 공연 1시간 30분 전에 현장판매 합니다. 예매 못 하신 분들

은 조금 일찍 가셔서 예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현장예매 했는데요 좋은 좌석에서

봤습니다.

일곱살난 딸아이가 무지 보고싶어해서 혼자 들여보내 관람하고 왔답니다. 동생은 23개월이라 입장이 안되어 서운하기도 했어요. 관람할수 있는데.......... 이번 기회로 울 딸이 무지 어른스럽다는걸 새삼 느껴보았답니다. 참. 뽀로로숲속마을 무료초대권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감사해용.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사람 얼굴이 아니어서 아이가 더 좋아 했어요.
정말 동화 속 얘기처럼요...
가격이 좀더 저렴하고 관객들의 수준이 더 올라 가야 할 것 같았어요.
미리 와서 자리도 찾고 암ㄵ아서 기다려야지 시작후 들어와 왔다 갔다.
정말 짜증이 났다구요.
우리나라도 아에 못들어 가게한다고 공지를 해야 돈이 아까와서라도 일찍들 오겠죠?
뮤지컬은 넘 재미있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