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국악! ‘2010 국악짱!재미짱!’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음악회다. 교과서에 나오는 전통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인기 방송인의 사회로 재미를 더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음악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국악짱! 재미짱!’은 청소년과 서울시민들에게 교육적이고 흥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 관현악단도 아니고 국악관현악단의 실황을 관람하기에는 무척 드물고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기획은 무척 참신하였다. 정통국악의 여러 장르와 새로 기획된 장르 또한 획기적이었다. 그러나 기획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많은 장르를 어우르다 보니 메시지 전달이 강력하지 못헀다 여긴다. 특히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단편뮤지컬은 너무 어색했다. 그들을 위한 프로였다면 그들의 음악을 국악으로 연주하는편이 나았지 않았을까? 그러고 어린이를 위한 기획이었는지 몰라도 공연장 분위기가 너무 소란스럽고 산만하였다. 다수를 위한 배려도 고려해야겠지만 소수의 사람도 배려돼야 한다. 관람료가 적다고해서 관객도 질이 낮다는 발상은 하지 말았으면... 그러나 고맙고 흐뭇하고 국악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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