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로 정주리를 내세우고
게임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고...

어린이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였지만
막상 공연 현장에서는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과도하게 넥슨 게임 음악에 치중하는 모습에서
넥슨 홍보무대가 아닌가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넥슨측에서 제공한 듯한 동영상은 성의 없는
(제목도 있다없다 하고 줄거리도 연결 안 되는)
자료화면에 불과해 불쾌함도 있었구요

조금 더 성의있는 공연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국악에대한 생각을 다르게 했던 음악회였어요,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신나고 별나다는 느낌을 주었지요 국악기에 대한 설명으로 공부도 했고 우리것을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가 장구를 배워 한번 국악이 어떤것인지 보여주고싶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내용에 비해 관람료가 넘 저렴해서 미안할정도였다
미친듯 두들겨 대는 사물놀이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울 공주랑 갔는데 꿈이 바뀌어 버렸다
영어 셈이 꿈이었는데 사물놀이를 하겠다고 졸라덴다
암튼 넘 잘봤다
중간에 게임 음악 부분이 좀 길어서 지루했다면 쬐끔 단점

국악이라함은 관객연령대가 높을줄로 알았다

글쓴이 나이 방년 만 27세 내가 막내일줄알았다고..쿨럭;

혼자찾은 공연장 ..

조용히 완전몰입 감상하고 가주셔야지~했는데

초등학생 단체관람인지 꽤 시끌벅적햇고

군데군데 청소년들이 눈에 띄었다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오신 부모님들을 제외하고는 객석은 매우 젊었다


제법 꽉찬 객석



드디어 막이 오르고

아쟁소리가 넓게 퍼진다..

너무도 웅장한 합주에

심장은 쿵쾅~쿵쾅

첫곡이 끝나고 세번째곡 '여명'(맞나?^^;)이 연주될때 즈음엔

나는 살아있다!!! 라고 벌떡일어나서 외치고싶을만큼

공연에 몰입되엇다

청소년악단이라그런지.. (사실 객원분들도 제법..)

뮤지컬과 어우러진 연주를 구경할수있었다

뮤지컬이 꽁트형식이라 약간은 풋사과처럼 덜익은듯햇지만

상당히 신선하게다가왔고 새콤~했다

뮤지컬에이은 오페라 피~가로 부터해서 팝송까지

다채로운 구성이었다

나름 김수철,양방언,이문수,김상훈 이런분들의 곡들을 즐겨(?)듣던 터라

아는 곡 좀 나오겟거니 했는데 아는곡은 한곡 뿐이었다

얇팍한 견문탓이려니.. OTL




실은 연주자들중에 아쟁연주하시던분한분이(객원) 동생이었는데

이번공연은 그다지 재미없었다고한다

'아니그럼 이거보다 더 재밋을수도있는거야?!?'

"와 맙소사 나 이제 완전 자주 보러올꺼야~ " 라고 말해버렸다

그리고 정말이지 멋있엇다고 짱!짱!!

정말이지 자주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멋진공연해주신 모든분들 수고하셧습니다 ~ (__)

청소년국악단 팬클럽 한명 추가요~ ^^

다음엔 팜플랫을 들고갈까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