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짜리 아들과 같이갔는데 원래 브레멘음악대 동화책을 무지좋아했었구요.
이참에 공연까지 봤는데요.
익살스런 동물캐릭터들과 도둑들이 싸우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재밌다고 또 보러오자고 계속 조르는바람에
다음에 다른뮤지컬하면 그때 다시오자고 겨우 달랬답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뮤지컬 많이 올려주세요~~

조카들을 데리고 뮤지컬을 보러갓지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어린이 뮤지컬을 본적은 있지만, 공연장에서는 처음이였어요.
아이들도 흥분되는지 붕~ 떠잇더군요.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의 귀와 눈이 번쩍 뜨이면서 사로잡기에 충분햇습니다.
예쁜옷들과, 좋은 사운드, 그리고 생동감있는 연기까지~
뒤로 보이는 그림자와, 시시각각 바뀌는 뒷배경까지.
아이들의 입이 다물줄 모르더군요.
제일 신나햇던건 공연종료후 객석으로 뛰어든 주인공들이였어요.
손한번 만져보고싶어서 아주 난리가 나고, 악수를 몇번햇다 자랑하며 너무 좋아했거든요.
어른이 같이봐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유치하지않은
아주 좋은 공연이엿어요. 아이들이 또오자고 난리에요, 다른거보자고하니까, 아니...브래멘음악대를 또보고싶다고 하네요~^^
다음에도 지금처럼 잼있는 공연 만들어주세요...기대하겠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공연 치고는 착한(?) 가격..에 일단 만족하고.
너른 공연장.. 무대 구경만으로도 아이한테 유익한 경험이 되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와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공연장까지 함께 와서는 아이들꺼 뭐 어른이 보나.. 재미없다 하시며
공연장 밖 차에서 쉬고 계시던 아이 할머니.. 억지로라도 모시고 들어와 볼껄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맘까지 들게 만드는.. 무대장치나 기술적인 부분들 까지 썩 괜찮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우리가 본 공연이 마지막이었는데.. 혹 다음 공연 일정이 잡히면 강추!!
이번 공연 관람으로 우리 아이 눈만 높여 놓은건 아닌지 은근슬쩍 걱정이..ㅋㅋ
그동안은 백화점 문화센터 뮤지컬 관람으로만도 좋아라 했었는데 말입니다.
유열 제작자님.. 빨리 다음 작품 기획해서..
질놓은 공연. 지금처럼 착한 가격으로 우리 곁으로 와 주셨음 좋겠어요.
이렇게 감동 시켜 놓으시고는 다음 공연 티켓값 인상해서 엄마들 속상하게 만드시면 안되요~~
나랏님들.. 유열 제작자 적극 도와주시고
많은 아이들에게 꿈꿀수 있는 기회 고루 나눠갖을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래요.

시각적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것은 좋으나,
해석이나 이런 부분이 너무 다르게 전개시켜버렸습니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쪽으로 내용 전개를 한다고 하지만...
그냥 아이들이 보기에는 즐겁기만 한 줄거리로 바꾼 느낌입니다.

아니지만 즐겁게 볼만은 하네여..
24개월 아이랑 같이 봤는데 중간에 좀 졸기도 했지만
크게 투정 부리지않고 끝까지 잘보더라구요..
도둑들 나오는씬에선 무섭다고 울려고하구요~
단체 아이들 관람객들 때문에 다소 소란스럽긴했지만
가격대비 무난한 공연이었습니다~